영광 뒤 감춰진 진실…덕배 포함 맨시티 핵심 3인방, 과르디올라에게 불만 폭발→'이적 카드' 만지작
입력 : 2024.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2022/23시즌 트레블에 이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 4연패 위업을 이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먹구름이 드리운 모양새다. '핵심 3인방' 에데르송(30), 케빈 더 브라위너(33), 훌리안 알바레스(24)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일(현지시간) "맨시티의 세 선수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 구단은 까다로운 상황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알바레스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요청했고, 에데르송과 더 브라위너는 유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팀으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고 있다"면서 "과르디올라는 새로운 시즌에도 더 브라위너가 잔류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에데르송의 경우 결정을 선수에게 떠넘겼다"고 밝혔다.


알바레스는 올여름 이적이 기정사실화처럼 여겨진다. 메이저 대회 3연패에 이바지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달리 맨시티에서는 엘링 홀란드 존재로 후보 자원에 그쳤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샘 리 기자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더욱 많은 출전 기회를 희망하며, 비교적 따뜻한 기후의 지역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길 원한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등 빅클럽 이적설과 휩싸이고 있지만 문제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다. 맨시티는 알바레스에게 7,000만 파운드(약 1,220억 원)의 가격표를 책정했다. 아무리 출중한 기량을 지녔다고 해도 한 팀의 후보 선수에게 투자하기는 부담스러운 액수다.



과르디올라가 붙잡겠다고 천명한 더 브라위너와 달리 에데르송은 이미 알 이티하드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맨시티와 알 이티하드 간 이적료 협상이 남아있다. 이견의 간극이 크지 않다면 에데르송도 알바레스를 따라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더 브라위너는 별다른 입장을 아직까지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과거 벨기에 매체 'HLN'과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 리그 이적 시 받게 될 천문학적 연봉에 욕심을 드러낸 바 있어 과르디올라 입장에서는 마냥 안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