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보다 주급이 높다' 갤러거, 연봉 4배 인상...토트넘 아닌 AT마드리드행 이유 있는 선택이었다
입력 : 2024.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코너 갤러거(24)가 토트넘이 아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택한 이유가 있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지난 며칠 동안 프리미어리그(PL) 상위 6개 구단이 갤러거 영입을 문의했지만,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해당 구단들의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여기엔 토트넘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지난해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구단에 합류한 뒤 줄곧 갤러거의 영입을 추진해 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갤러거의 팬이라는 사실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그를 향한 공개적인 관심을 표출하기도 했다.


갤러거는 2000년생 첼시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성골 미드필더이다. 그는 2008년 8세의 나이로 구단 유소년팀에 합류해 경험을 쌓았고 이후 다양한 구단을 거치며 첼시의 중추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첼시에서 본격적으로 활약을 인정받은 것은 지난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이다. 그는 첼시가 치른 리그 38경기 중 37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잦은 부상, 컨디션 난조 등으로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이던 첼시의 중원에서 리그, FA컵, 카라바오 컵 등을 통틀어 51경기를 소화한 강철 체력이 돋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첼시 선수 가운데 갤러거는 유일하게 공식전 5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다만 갤러거는 2025년 6월 구단과의 계약이 만료됨에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구단과의 작별을 예고했다. 영국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갤러거가 재계약을 맺지 않는 이유엔 만족스러운 제안이 도착하지 않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달랐다. 그들은 첼시에서 받는 금액을 훨씬 웃도는 제안으로 갤러거를 유혹했고 이적은 성사되기 직전이다.


축구 경제 전문 사이트 '캐폴로지'는 '갤러거는 지난 시즌 5만 파운드(약 8,770만 원) 수준의 주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에게 20만 파운드(약 3억 5,100만 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갤러거가 첼시에서 받던 금액의 4배 수준이며 19만 파운드(약 3억 3,550만 원)를 수령하는 손흥민보다 많은 금액이다.


유럽 이적 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에 합의했다. 현재 개인 조건에도 구두로 합의한 상태이다"라며 "공식적인 절차가 진행된 후 이적은 마무리될 것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이번 여름 라리가 최대 이적료이며, 첼시는 4,000만 유로(약 602억 원)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fc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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