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이번엔 2사 만루에서 최정을 막았다. LG 트윈스의 베테랑 '믿을맨' 김진성(39)이 다시 한번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진성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6회 구원 등판해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김진성의 활약과 8회 오스틴 딘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SSG를 4-3으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3연패를 당했던 두 팀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치열하게 맞붙었다. LG가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현수와 홍창기가 2회 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SSG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 초 최정의 볼넷,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에서 6회 SSG에 기회가 찾아왔다. 22사 후 오태곤, 최지훈, 추신수가 3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LG는 함덕주와 김유영이 연달아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했다. 역전 위기에서 염경엽 감독이 꺼낸 카드는 '소방수' 김진성이었다.
올 시즌 LG 불펜의 핵심인 김진성은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어김없이 마운드에 나타났다. 타석에는 지난주 3홈런을 기록한 최정이 버티고 있었지만, 김진성의 포크볼이 한 수 위였다. 김진성은 낙차 큰 포크볼을 활용해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기세가 오른 김진성은 7회 삼자범퇴로 SSG 타선을 처리하며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2루 땅볼, 한유섬을 삼진, 박성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SSG 중심 타선 상대 공 17개로 아웃카운트 4개를 가져온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LG는 8회 SSG에 1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곧바로 오스틴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0일 무실점으로 김진성은 8월 10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던 5월의 폼을 거의 회복했다. 김진성이 살아나면서 LG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6.35로 흔들렸던 불펜 운용에 숨통을 돌릴 수 있게 됐다.
2022년 2년 총액 7억 원에 LG와 재계약한 김진성은 지난해 80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2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 2.18의 커리어 하이로 LG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역할이 더 커졌다. 시즌 전 고우석의 미국 진출, 함덕주의 수술 등 불펜 뎁스가 약해지면서 김진성을 투입하는 빈도가 잦아졌다.
5월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1.67로 불펜 에이스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여름 들어 점차 체력적인 한계를 마주했고, 그 와중에 SNS 욕설 논란까지 겹치며 잠시 2군에 내려갔다.
지난 2일 1군에 복귀한 김진성은 다시 LG의 수호신으로 거듭났다. 9경기에서 1승 4홀드를 쓸어 담으며 커리어하이였던 지난해 21홀드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56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2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로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지난해 못지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홀드, 구원 이닝(54⅔이닝), WHIP(1.13) 모두 팀 내 1위를 달리며 LG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사진=OSEN
김진성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6회 구원 등판해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김진성의 활약과 8회 오스틴 딘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SSG를 4-3으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3연패를 당했던 두 팀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치열하게 맞붙었다. LG가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현수와 홍창기가 2회 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SSG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 초 최정의 볼넷,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에서 6회 SSG에 기회가 찾아왔다. 22사 후 오태곤, 최지훈, 추신수가 3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LG는 함덕주와 김유영이 연달아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했다. 역전 위기에서 염경엽 감독이 꺼낸 카드는 '소방수' 김진성이었다.
올 시즌 LG 불펜의 핵심인 김진성은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어김없이 마운드에 나타났다. 타석에는 지난주 3홈런을 기록한 최정이 버티고 있었지만, 김진성의 포크볼이 한 수 위였다. 김진성은 낙차 큰 포크볼을 활용해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기세가 오른 김진성은 7회 삼자범퇴로 SSG 타선을 처리하며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2루 땅볼, 한유섬을 삼진, 박성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SSG 중심 타선 상대 공 17개로 아웃카운트 4개를 가져온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LG는 8회 SSG에 1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곧바로 오스틴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0일 무실점으로 김진성은 8월 10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던 5월의 폼을 거의 회복했다. 김진성이 살아나면서 LG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6.35로 흔들렸던 불펜 운용에 숨통을 돌릴 수 있게 됐다.
2022년 2년 총액 7억 원에 LG와 재계약한 김진성은 지난해 80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2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 2.18의 커리어 하이로 LG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역할이 더 커졌다. 시즌 전 고우석의 미국 진출, 함덕주의 수술 등 불펜 뎁스가 약해지면서 김진성을 투입하는 빈도가 잦아졌다.
5월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1.67로 불펜 에이스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여름 들어 점차 체력적인 한계를 마주했고, 그 와중에 SNS 욕설 논란까지 겹치며 잠시 2군에 내려갔다.
지난 2일 1군에 복귀한 김진성은 다시 LG의 수호신으로 거듭났다. 9경기에서 1승 4홀드를 쓸어 담으며 커리어하이였던 지난해 21홀드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56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2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로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지난해 못지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홀드, 구원 이닝(54⅔이닝), WHIP(1.13) 모두 팀 내 1위를 달리며 LG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