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타자도 쉽지 않다.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이 파격적인 배치로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장재영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키움은 KIA에 2-5 패하며 시리즈 스윕을 허용했다.
앞서 2경기 연속 리드오프 출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재영은 이날도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가장 먼저 타석에 들어섰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장재영은 KIA 에이스 양현종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41km/h 패스트볼을 휘둘렀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장재영의 부진은 계속 이어졌다. 키움이 1-0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장재영은 이번에도 빠르게 볼카운트 0-2에 몰렸다. 결국 3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내밀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뒤로 갈수록 더욱 좋지 않았다. 장재영은 1-1로 팽팽한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체인지업 3개로 삼구 삼진, 8회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장현식 상대로 슬라이더-포크볼-슬라이더에 연속 삼구 삼진을 당하며 무너졌다. 장재영이 침묵한 키움은 8회 초 1점을 추가하며 2-1로 앞서갔지만, 8회 말 아리엘 후라도와 김동욱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KIA와 3연전에서 장재영은 모두 1번타자로 출전해 도합 14타수 무안타 6삼진에 그쳤다. 단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해 출루율도 0이었다. 기존 1번타자였던 이주형이 2번타순에서 3연전 내내 2안타로 선전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리드오프가 출루하지 못하면서 키움은 3경기 4득점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다.
2021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장재영은 150km/h 후반대 강속구를 던지는 유망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키움은 그에게 계약금으로 무려 9억 원을 안기며 높은 기대치를 표현했다. 그러나 제구 난조로 좀처럼 1군에 자리 잡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올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신음하며 시련을 겪었다.
올 시즌 개막 후 투수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장재영은 지난 5월 타자 전향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재차 눈길을 끌었다. 고교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팀 4번 타자를 맡았던 장재영은 타격 또한 분명히 재능을 갖추고 있는 선수였다. 특히 파워가 대단했다. 실제로 퓨처스에서 21경기 5홈런, 1군에서도 24경기 2홈런으로 장타력 포텐을 증명했다.
다만 강점만큼 약점도 명확했다. 장재영은 타격에서의 정교함이 부족했고, 볼넷(11개)과 삼진(39개) 비율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올 시즌 성적 또한 타율 0.151(73타수 11안타) 2홈런 5타점 OPS 0.539로 저조했다. 그럼에도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이 스스로 알을 깨길 바라며 믿음을 보였으나 시기상조라는 쓰라린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장재영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키움은 KIA에 2-5 패하며 시리즈 스윕을 허용했다.
앞서 2경기 연속 리드오프 출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재영은 이날도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가장 먼저 타석에 들어섰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장재영은 KIA 에이스 양현종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41km/h 패스트볼을 휘둘렀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장재영의 부진은 계속 이어졌다. 키움이 1-0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장재영은 이번에도 빠르게 볼카운트 0-2에 몰렸다. 결국 3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내밀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뒤로 갈수록 더욱 좋지 않았다. 장재영은 1-1로 팽팽한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체인지업 3개로 삼구 삼진, 8회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장현식 상대로 슬라이더-포크볼-슬라이더에 연속 삼구 삼진을 당하며 무너졌다. 장재영이 침묵한 키움은 8회 초 1점을 추가하며 2-1로 앞서갔지만, 8회 말 아리엘 후라도와 김동욱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KIA와 3연전에서 장재영은 모두 1번타자로 출전해 도합 14타수 무안타 6삼진에 그쳤다. 단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해 출루율도 0이었다. 기존 1번타자였던 이주형이 2번타순에서 3연전 내내 2안타로 선전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리드오프가 출루하지 못하면서 키움은 3경기 4득점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다.
2021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장재영은 150km/h 후반대 강속구를 던지는 유망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키움은 그에게 계약금으로 무려 9억 원을 안기며 높은 기대치를 표현했다. 그러나 제구 난조로 좀처럼 1군에 자리 잡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올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신음하며 시련을 겪었다.
올 시즌 개막 후 투수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장재영은 지난 5월 타자 전향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재차 눈길을 끌었다. 고교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팀 4번 타자를 맡았던 장재영은 타격 또한 분명히 재능을 갖추고 있는 선수였다. 특히 파워가 대단했다. 실제로 퓨처스에서 21경기 5홈런, 1군에서도 24경기 2홈런으로 장타력 포텐을 증명했다.
다만 강점만큼 약점도 명확했다. 장재영은 타격에서의 정교함이 부족했고, 볼넷(11개)과 삼진(39개) 비율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올 시즌 성적 또한 타율 0.151(73타수 11안타) 2홈런 5타점 OPS 0.539로 저조했다. 그럼에도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이 스스로 알을 깨길 바라며 믿음을 보였으나 시기상조라는 쓰라린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