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잔디 여건이 좋아야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황선홍 감독 ''그래도 내 선수 시절 때보단 좋아져''
입력 : 2024.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 박윤서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FC서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대전은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7승 10무 12패(승점 31점)로 9위인 대전은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길 희망하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패가 없다.

직전 경기에선 '유망주' 윤도영, '베테랑' 이창근 등이 훌륭한 신구조화를 보인 끝에 광주FC를 2-0 격파했다. 서울 원정에서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반면 경기 결과가 좋지 않다면 대전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최하위 대구FC와 승점 차가 불과 1점 밖에 나지 않는 촘촘한 상황이기에 매 경기 사력을 다해야 한다.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만난 황선홍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이날 경기를 이번 시즌의 '분수령'이 될 경기로 지목했다. 황선홍 감독에겐 최근 국내 축구계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황선홍 감독은 "4년 만에 돌아오고 내려가서 좀 봤는데 훈련장이나 여러가지 잔디 문제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K리그가 수준도 높아지고 다양한 부분에서 여건도 좋아졌다. (잔디 문제도) 더 좋은 여건이 되어야 축구의 퀄리티도 좋아질 것이다. 환경에 대해 심사숙고해 공을 들여야 할 것 같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고 답했다.

이어 선수 시절의 잔디와 현재의 상황을 비교해 달라는 이야기엔 "그래도 내 선수 시절보단 많이 좋아졌다. 그 때는 동대문 운동장 이런 곳은 땅 반, 잔디 반이었다. 그래서 사이드에만 있고 가운데는 피하고 했다. 경기 중에 흙 먼지가 나고 했다. 요즘의 잔디는 관리가 너무 어렵다고 들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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