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잡고 쓰러진 SON, 맨유전 선발 출전할까...토트넘, 맞대결 무패 행진 도전
입력 : 2024.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 나설까.

토트넘은 30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순위 반등이 절실한 가운데 맨유가 홈 이점을 잘 살릴지, 토트넘이 맞대결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 달 사이 9경기에 출전하며 좀처럼 쉬지 못한 탓일까. 손흥민은 지난 27일 카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3-0 승)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3분 솔란키의 골 기점이 된 강한 슛팅 이후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자리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의 임시 치료를 받은 손흥민은 다행히 경기장을 걸어서 빠져나가며 베르너와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조금 피로한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겼다.




맨유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두 괜찮은 상태다. 본인은 훈련에 빠르게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추이를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 윌손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티모 베르너 모두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손흥민의 복귀를 우선순위로 준비할 것"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손흥민이 올드트래포드 원정에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 만약 선발 출전한다면 최근 2경기 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수확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카라바흐 FK을 차례대로 꺾으며 공식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합류한 솔란키가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고, 브레넌 존슨 역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최근 3경기 1승 2무를 기록, 이번 경기를 통해 맞대결 4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직전 경기에서 부상 교체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많은 이목이 쏠린 가운데, 토트넘이 올드트래포드 무패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2경기 연속 졸전을 펼친 맨유가 토트넘전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돌입한다. 올 시즌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진으로 고통받는 맨유는 현재 리그 5경기 2승 1무 2패로 중위권에 올라있다.



주전 스트라이커 호일룬의 부상 여파로 ‘신입생’ 지르크지가 최전방에서 분전하고 있지만, 지난 PL 1라운드 데뷔골 이후 현재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중원의 사령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수비의 핵'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중후방을 책임지고 있고, 새로 합류한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팀에 점차 녹아들며 수비의 안정감을 주고 있다. 또한, 팀의 '성골 유스' 래시포드가 최근 맞대결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강한 모습을 보인 만큼 맨유가 홈 이점을 되살려 승점 3점을 따낼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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