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몰락' SON 절친 알리, 드디어 새 소속팀 찾나...이탈리아 제노아가 영입 검토
입력 : 2024.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한때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자원이었던 ‘손흥민 절친’ 델레 알리가 새로운 팀을 구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알리는 마침내 자신의 커리어에서 새로운 장을 쓸 수 있게 됐지만 이번에는 EPL을 떠난다”라고 보도했다.

알리는 토트넘 시절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받았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하며 EPL에 데뷔한 그는 리그 33경기 10골 9도움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6/17시즌에는 37경기 18골 9도움으로 리그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토트넘은 알리의 활약 덕분에 황금기를 누렸다.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형성한 그는 팀 공격의 기둥이었다. 알리는 2016/17시즌 토트넘의 리그 2위, 2018/19시즌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기여했다.





발전 가능성이 높았던 알리는 이후 경기력이 점점 하락하기 시작했다. 찬란했던 영광의 시기를 잃은 알리는 지난해 1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도 자리잡지 못한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신분(FA)이 됐다.

알리가 갑작스럽게 몰락한 이유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그는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더 오버랩’과의 인터뷰에서 “6살 때 부모님의 친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 담배를 피웠고, 8살 때는 마약을 거래했다. 11살 때는 옆 동네 사람들이 나를 다리 밑에 매달아 놨다. 12살 때 입양됐다. 그들은 나에게 큰 도움을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재기를 노리는 알리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났다.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제노아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알리는 내부적으로 논의됐지만 아직 양측 간에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 알리가 새 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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