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나폴리에서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빅터 오시멘이 자신은 고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오시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이적을 이뤄내지 못했음에도 자신의 가치가 최소 1억 유로(한화 약 1,461억 원)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0년 여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7,500만 유로(한화 약 1,096억 원)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그는 팀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오시멘은 2020/21시즌 공식전 30경기 10골 3도움, 2021/22시즌 32경기 18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백미는 2022/23시즌이었다. 오시멘은 39경기 31골 5도움으로 유럽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다. 세리에 A에서 26골을 터트린 오시멘은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오시멘 덕분에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나폴리의 에이스였지만 지난 여름 이적 명단에 포함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오시멘을 자신의 구상에서 제외하고 인터 밀란 시절 애제자 로멜루 루카쿠를 데려왔다. 첼시가 오시멘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오시멘이 감당할 수 없는 주급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첼시행이 무산된 오시멘은 마지막 순간 극적으로 나폴리 탈출에 성공했다. 그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였다. 갈라타사라이는 나폴리와 오시멘 임대 영입에 합의했다. 갈라타사라이에 합류한 오시멘은 2023/24시즌 4경기 2골 4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유럽 5대 리그 구단으로 향하지는 못했지만 오시멘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나는 1억 유로 이상의 가치가 있다. 전 세계에서 나처럼 이런 스타일과 성공을 이뤄낸 선수는 거의 없다. 모든 것은 내 특성과 하는 일, 자질과 관련이 있다. 나는 그런 대접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Onefootball/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