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선수를 향해 살해 협박을 한 심판이 결국 중징계 철퇴를 맞았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2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세리에 A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파비오 마레스카(43)가 경기 중 한 선수를 죽이겠다고 위협한 사실이 드러나 1개월 자격 박탈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마레스카는 지난달 27일 쿠웨이트 SC와 알 아라비 SC의 2024/25 쿠웨이트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초청돼 주심을 맡았다. 당시 마레스카는 한 선수에게 "다음에 보면 죽여버린다"고 발언했으며, 이후 조사에 들어가자 "죽여버린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애초부터 농담이었다"고 변명해 빈축을 샀다.
결국 세리에 A 심판 총책임자인 잔루카 로치가 쿠웨이트 프리미어리그 측에 사과의 뜻을 전달했고, 쿠웨이트 당국이 외교적 문제로 번지지 않게끔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매체에 따르면 자격이 박탈된 마레스카는 당초 PSV 에인트호번과 스포르팅 CP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대기심으로 배정된 바 있으나 징계 후 제외됐다.
마레스카는 세리에 A 경기를 총 133차례 관장한 베테랑 심판 중 한 명이다. 3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훈훈한 외모로 화제가 되는가 하면 2017년 세리에 A 최초로 비디오 판독(VAR)을 요청한 심판이 바로 마레스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 고문),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감독 등 다혈질 축구인과 충돌을 빚는 등 리그 내에는 꽤나 사나운 심판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돌발행동은 다소 납득하기 어렵다. 아무리 선수가 항의를 했다고 한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있는 것이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다. 그러나 마레스카는 자칫 외교 문제로 번질 수 있는 실언을 내뱉어 빈축을 샀고, 10월 한 달간 경기를 맡지 못하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2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세리에 A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파비오 마레스카(43)가 경기 중 한 선수를 죽이겠다고 위협한 사실이 드러나 1개월 자격 박탈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결국 세리에 A 심판 총책임자인 잔루카 로치가 쿠웨이트 프리미어리그 측에 사과의 뜻을 전달했고, 쿠웨이트 당국이 외교적 문제로 번지지 않게끔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매체에 따르면 자격이 박탈된 마레스카는 당초 PSV 에인트호번과 스포르팅 CP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대기심으로 배정된 바 있으나 징계 후 제외됐다.
마레스카는 세리에 A 경기를 총 133차례 관장한 베테랑 심판 중 한 명이다. 3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훈훈한 외모로 화제가 되는가 하면 2017년 세리에 A 최초로 비디오 판독(VAR)을 요청한 심판이 바로 마레스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 고문),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감독 등 다혈질 축구인과 충돌을 빚는 등 리그 내에는 꽤나 사나운 심판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돌발행동은 다소 납득하기 어렵다. 아무리 선수가 항의를 했다고 한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있는 것이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다. 그러나 마레스카는 자칫 외교 문제로 번질 수 있는 실언을 내뱉어 빈축을 샀고, 10월 한 달간 경기를 맡지 못하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