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직접 텐 하흐 후계자 추천했다'... '이탈리아 명장'의 열렬한 팬→''맨유 감독직으로 지지''
입력 : 2024.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텐 하흐의 대체자로 알레그리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에 대해 강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2억 파운드(약 3500억 원) 이상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보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입지가 위협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6경기에서 3번이나 패배하며 승점 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과의 이번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고, 포르투와 아스톤 빌라와의 중요한 2연전이 남아 있으며 이 2경기의 결과로 다시 한 번 압박을 받고 있다. 맨유의 새 주주인 이네오스가 여름에 여러 감독과 대화를 나눈 끝에 텐 하흐 감독을 고수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맨유의 레전드 감독인 퍼거슨은 텐 하흐가 맨유의 감독직에 물러난다면 누가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될지에 대해 맨유의 수뇌부들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유벤투스 전 감독인 알레그리의 열렬한 팬이다. 그는 몇 년 전 유벤투스로 복귀하기 전에 맨유의 지휘봉을 잡는 것과 크게 연관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거슨은 이번에도 알레그리의 감독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웸블리에서 함께 관람했다. 세리에 A에서 6번이나 챔피언에 오른 알레그리는 유벤투스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두 번이나 이끌었고 한때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를 받기도 했다.

지난 5월 유벤투스에서 경질된 이후로는 지도자 생활을 하지 않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인터 밀란의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 함께 맨유 감독직의 경쟁자로 떠올랐지만 이 두 감독 이외에 가능성이 있는 또 한 명의 감독이 있다.



전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의 감독이었던 토마스 투헬도 여름에 논의를 거친 후 가능한 옵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텐 하흐는 새로운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며 팀이 상황을 반전 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텐 하흐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시즌부터 성공을 거둘 것이다. 쉬운 일은 없지만 당황할 일은 아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이 팀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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