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순도' 손흥민 없으면 브레넌 존슨이 왕...5경기 연속 결승골→토트넘, 공식전 5연승 질주
입력 : 2024.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브레넌 존슨이 연일 불을 뿜고 있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페렌츠 바로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UEL 2연승을 질주하며 36개 팀 가운데 3위에 오르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결장했다.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와의 1차전 경기에서 발생한 오른쪽 허벅지 부근 통증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이 빠졌음에도 토트넘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직전 경기와 비교해 주전 멤버 11명 중 7명을 교체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대의 어린 선수 4명을 기용하며 젊은 스쿼드를 구축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전반 23분 파페 사르, 후반 41분 존슨이 득점을 터트리며 후반 45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페렌츠 바로시를 제압했다. 경기 내용 면에서 아주 훌륭했다고 보긴 어려우나 주말 리그 일정을 고려해 체력 안배를 하고도 승점 3점을 얻은 것은 긍정적이었다.


또한 토트넘은 최근 치른 공식전 5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시즌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리그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긴 하나 두 번의 패배가 뉴캐슬, 아스널이었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이다.

여기엔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존슨의 활약이 결정적이다. 존슨은 9월 19일 코벤트리 시티, 21일 브렌트포드, 27일 가라바흐,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이어 페렌츠 바로시를 상대로도 득점을 터트렸다.



순도 또한 미친 수준이다. 존슨이 기록한 5골은 모두 경기의 향방을 결정하는 결승골로 그야말로 토트넘의 승리를 책임지는 득점포였다. 특히 최근엔 '주포'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더욱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존슨의 활약에 토트넘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토트넘 공식 계정은 경기 후 존슨과 '축구 황제' 호나우두의 사진을 합성한 게시글을 올리며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토트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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