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4경기 만에 네덜란드를 매료시켰다'... 황인범, 이번에도 극찬 세례 ''지난 시즌 에이스를 보는 것 같았다''
입력 : 2024.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황인범이 이번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4일(한국 시간) "페예노르트가 어제 지로나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퀸텐 팀버였지만, 황인범 선수도 역시 멋진 경기를 펼쳤다"라고 보도했다.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 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운드 2 지로나와의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인범은 이 경기에서 직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팀버-밀람보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으며 기본적으로는 6번 자리이지만 좌우 스위칭을 하면서 사이드로도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인범은 팀의 빌드업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황인범은 이 경기에서 79%의 패스 성공률, 1번의 기회 창출, 4번의 공격 지역 패스, 100%의 태클 성공률, 1번의 걷어내기, 3번의 가로채기, 3번의 리커버리를 보여주면서 평점 7점을 받았다.

이 경기가 끝나고 전 페예노르트 선수였던 카림 엘 아마디는 황인범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카림 엘 아마디는 'ESPN의 프로그램'에서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게 다시 한번 매우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했다.



엘 아마디는 "그는 전반전에 몇 차례 정말 잘했다. 페예노르트에 압박이 가해졌을 때, 그는 압박 단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주 움직였고, 팀을 떠난 에이스 마츠 비퍼도 종종 그렇게 했었다. 정말 잘해줬다"라고 밝혔다.

저널리스트 루이크스도 "빅스타는 팀버였지만 황인범도 정말 잘했다. 정말 대단하다. 그는 매우 똑똑하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으며 부지런하게 움직인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가 끝나고 팀의 수비 에이스인 한츠코와 프리스케 감독은 황인범을 극찬했었다. 한츠코는 "황인범이 더 일찍 합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우리 곁을 떠난 비퍼와 스타일이 매우 유사하다. 그는 공격 찬스를 만들 수 있고 수비 앞에서 거의 비슷하게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프리스케 감독도 황인범의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프리스케 감독은 "그는 28살에 한 아이의 아버지이고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강렬하게 플레이하고 공을 잡을 때와 패스할 때를 잘 알고 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원래 공격형 미드필더인 황인범을 굳이 6번으로 기용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특히 공격형 팀에는 공격적인 자질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 안드레아 피를로도 그랬고 황인범도 그런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황인범이 계속해서 극찬을 받는 가운데 페예노르트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달리고 있는 페예노르트는 6일(한국 시간) 리그 강팀인 트벤테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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