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과거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카림 엘아마디(39)가 황인범(28·페예노르트)을 극찬했다.
페예노르트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지로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 19분 다비드 로페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페예노르트는 23분 양헬 에레라의 자책골과 33분 안토니 밀람보의 역전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28분 도니 판더베이크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다행히도 6분 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고, 하위권으로 처져있던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황인범의 활약이 압권이었다. 공수 양면 창의성을 불어넣은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크로스 성공률 100%, 태클 성공률 100%, 인터셉트 3회, 리커버리 3회, 드리블 성공 2회 등 가공할 만한 성적을 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평점 7.0점을 부여받았다.
'페예노르트 레전드' 엘아마디 역시 황인범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엘아마디는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도합 8년을 뛰었고, 통산 266경기 20골 19도움을 기록했다. 모로코를 대표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도 나섰다. 포지션 또한 황인범과 같아 사실상 '대선배'나 다름없는 셈이다.
엘아마디는 네덜란드 매체 'ESPN'의 한 방송에 출연해 "황인범은 정말 좋은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다. 압박이 가해졌을 때 벗어나기 위해 절묘하게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선수 출신 해설위원 키스 루이크스도 "정말 잘했고, 대단했다"며 거들었다.
이어 엘아마디는 "황인범은 매우 똑똑하고, 넓은 시야로 하여금 많은 것을 보며 부지런하다. 높이 뜬 볼을 한 번에 걷어내는 장면은 꽤나 멋있었다. 때때로 강한 압박을 넣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라는 큰 무대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괜찮은 경기력이었다"고 말했다.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갑작스러운 합류에도 불구하고 연착륙에 성공한 황인범이다. 네덜란드 매체 'NU'는 황인범을 두고 "페예노르트가 찾던 프로필"이라고 강조할 정도다. 황인범 역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에레디비시 이주의 팀에 선정되는가 하면 대표팀에도 다시 한번 승선하며 홍명보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지로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 19분 다비드 로페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페예노르트는 23분 양헬 에레라의 자책골과 33분 안토니 밀람보의 역전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28분 도니 판더베이크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다행히도 6분 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고, 하위권으로 처져있던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황인범의 활약이 압권이었다. 공수 양면 창의성을 불어넣은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크로스 성공률 100%, 태클 성공률 100%, 인터셉트 3회, 리커버리 3회, 드리블 성공 2회 등 가공할 만한 성적을 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평점 7.0점을 부여받았다.
'페예노르트 레전드' 엘아마디 역시 황인범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엘아마디는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도합 8년을 뛰었고, 통산 266경기 20골 19도움을 기록했다. 모로코를 대표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도 나섰다. 포지션 또한 황인범과 같아 사실상 '대선배'나 다름없는 셈이다.
엘아마디는 네덜란드 매체 'ESPN'의 한 방송에 출연해 "황인범은 정말 좋은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다. 압박이 가해졌을 때 벗어나기 위해 절묘하게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선수 출신 해설위원 키스 루이크스도 "정말 잘했고, 대단했다"며 거들었다.
이어 엘아마디는 "황인범은 매우 똑똑하고, 넓은 시야로 하여금 많은 것을 보며 부지런하다. 높이 뜬 볼을 한 번에 걷어내는 장면은 꽤나 멋있었다. 때때로 강한 압박을 넣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라는 큰 무대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괜찮은 경기력이었다"고 말했다.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갑작스러운 합류에도 불구하고 연착륙에 성공한 황인범이다. 네덜란드 매체 'NU'는 황인범을 두고 "페예노르트가 찾던 프로필"이라고 강조할 정도다. 황인범 역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에레디비시 이주의 팀에 선정되는가 하면 대표팀에도 다시 한번 승선하며 홍명보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