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북부 3년 연속 우승+임종찬 타점왕' 2024 KBO 퓨처스리그, 650경기 대장정 마무리
입력 : 2024.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26일 개막한 2024 KBO 퓨처스리그는 10월 5일 4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4 KBO 퓨처스리그는 11개 팀이 북부(한화, SSG,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고양 히어로즈)와 남부(상무 야구단,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2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에서는 한화가 2위 SSG를 9게임차로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부리그는 박치왕 감독이 이끄는 상무 야구단이 2012년 이후 1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개인 부문별 타이틀 홀더로는 북부리그 타자 타율 1위(0.320) 김웅빈(고양), 홈런 1위(15개) 전의산(SSG), 타점 1위(82) 임종찬(한화)이 각 부문별 정상을 차지했다. 투수는 성동현(LG)이 평균자책점(4.82)과 다승(9승)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남부리그에서도 '한화 출신'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타율 1위(0.320)는 김태훈(삼성)이 차지했으며, 지난해까지 한화에서 뛰었던 박정현(상무)이 홈런(16개)과 타점(66타점) 2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투수는 LG 출신의 강세였다. 2023년 LG에서 뛰다 군에 입대한 송승기(상무)는 평균자책점(2.41)과 다승(11승) 부문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KBO는 스피드업을 강화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올해 전반기 시범 운영했던 피치클락 제도를 후반기 정식 도입하여 운영했다. 피치클락을 정식 도입한 후반기 218경기의 평균 경기 시간(연장 포함)은 2시간 45분으로, 작년 515경기 평균 경기 시간인 2시간 53분보다 8분 감소했다.

KBO는 2024 후반기 퓨처스리그 피치클락 제도 운영 데이터를 참고하여 2025시즌 KBO 리그 정식 시행 전 각 항목별 시간을 완화·조정한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한편, 2024 KBO 퓨처스리그는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을 신설해 매달 활약을 펼친 퓨처스 루키 투수, 타자 한 명씩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5월과 6월 2회 선정된 투수 조민석(상무)을 포함해 3~8월간 5명의 투수와 6명의 타자가 선정됐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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