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 플레이의 神' 비니시우스, 비야레알전 부상→A매치 소집 제외…''다행히도 경미한 수준''
입력 : 2024.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더티 플레이의 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쓰러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가 진단 결과 경추 부상을 입은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에 정통한 아란차 로드리게스 기자에 따르면 부상은 경미한 수준으로 A매치 주간이 지나 복귀할 전망이다.


무리한 경기 일정 탓일까. 최근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달 티보 쿠르투아, 킬리안 음바페가 차례로 이탈하는가 하면 5일 비야레알전(2-0 승)에는 다니 카르바할이 큰 부상을 당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카르바할은 중계에 송출될 만큼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진단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카르바할은 전방십자인대 및 슬와건 파열, 측부 인대 손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최악의 경우 내년 프리 시즌을 놓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불행 중 다행으로 비니시우스는 약간의 휴식을 요하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브라질축구연맹(CBD)은 같은 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풀럼)를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 입장에서는 오히려 회복에 전념할 시간을 얻은 셈이다.

실제로 비니시우스는 지난달 중순 RCD 에스파뇰전(4-1 승)을 제외하고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치른 모든 공식전에 선발 출전했다. 뿐만 아니라 9월 A매치 주간에도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차출됐고, 두 경기 전부 풀타임을 소화했다.


여느 때보다 빡빡한 일정이 예정된 시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새롭게 개편된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 사냥에 나서야 한다. 심지어 파업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인 카르바할,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모두 시즌 아웃을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쉴 수 있을 때 최대한 쉬어야 하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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