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곽도규 찾는다' KIA, 호주 ABL 캔버라 캐벌리에 장재혁·김민재 파견 ''잠재력 있는 유망주 출전 기회 제공''
입력 : 2024.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제2의 곽도규' 육성에 나선다.

KIA는 31일 호주 프로야구 리그(ABL)의 캔버라 캐벌리(Canberra Cavalry)에 선수단을 파견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투수 곽도규, 김기훈, 김현수, 홍원빈과 내야수 박민 등 총 5명의 선수단을 보낸 KIA는 호주 유학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곽도규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핵심 불펜 자원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곽도규는 2년 차를 맞은 올 시즌 7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좌완 필승조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해 4이닝을 소화하며 사사구와 실점 없이 4탈삼진을 기록했다. KIA 거둔 4승 중 2승을 챙기며 한국시리즈 우승이 크게 기여했다.



호주 유학 효과를 확실하게 경험한 KIA는 올해에도 투수 장재혁과 김민재를 캔버라 캐벌리에 파견하며 젊은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경남고 출신으로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6순위로 KIA에 입단한 장재혁은 1군서 통산 4경기(4⅓이닝)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1경기(1⅓이닝) 등판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통산 95경기 3승 5패 9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하고 있다.

신일고-동원과학기술대 출신의 김민재는 2024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 76순위로 입단한 신인 투수다. 올 시즌 1군서 4경기(4이닝)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75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5경기 3승 6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55의 성적을 거뒀다.



심재학 단장은 “잠재력 있는 유망주 선수들에게 경기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기량 향상을 꾀하기 위해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며 “선수층 강화 및 선수단 육성 등 구단 전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단은 11월 6일에 캔버라 캐벌리에 합류하여 프리시즌과 ABL 전반기 경기를 치르고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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