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파이어볼러-FA 유일 좌완' 가성비 불펜 영입, 'C등급' 틈새시장을 노려라
입력 : 2024.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불펜 투수만 10명이 쏟아진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가성비'있는 불펜을 영입을 할 구단은 어디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5일 공개한 2025년 FA 승인 선수 명단에 따르면 올해 FA를 신청한 20명의 선수 중 10명이 불펜 투수다. 그중에서도 A등급 김원중, B등급 장현식 등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들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비교적 부담 없는 보상으로 '가성비' 영입이 될 수 있는 C등급 불펜 자원들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FA 시장에 나온 C등급 불펜투수는 김강률(36), 우규민(39), 임정호(34), 문성현(33) 등 4명이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7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강률은 프로 데뷔 17년 만에 FA 자격을 얻었다. 김강률은 통산 448경기에 출장해 26승 14패 46세이브 56홀드를 기록한 파이어볼러 베테랑이다.

2017년 불펜에 자리 잡은 이후 쭉 두산 불펜의 핵심 자원이었다. 2022년과 2023년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24⅔-25⅔이닝) 올해 53경기에 출장해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김강률의 올해 연봉은 1억 5,000만 원으로 보상금 규모는 2억 2,500만 원이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13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임정호는 기록 측면에서 위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지만, 올해 FA에 나온 투수 중 유일한 왼손 투수라는 점이 메리트다.

올해 성적은 65경기 1승 6패 2세이브 9홀드로 그리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최근 2년 동안 50이닝 이상(50-55이닝)을 소화했다. 올해 연봉은 1억 3,500만 원으로 보상금 규모는 2억 250만 원이다.



한편 C등급 불펜 투수 우규민은 6일 KT 위즈와 FA 1호 계약(2년 총액 7억 원)을 맺었다. 또다른 C급 '가성비' 불펜 투수 영입전에 얼마나 많은 구단이 참여할지 주목된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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