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쿠웨이트(쿠웨이트시티)] 배웅기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홍명보(55)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승점 3을 확보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한 대표팀(4승 1무·승점 13)이다. 아직 이라크(2승 1무 1패·승점 7)와 요르단(2승 1무 1패·승점 7)의 맞대결이 치러지지 않은 것을 감안해도 격차를 크게 벌리며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한 발짝 다가갔다.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경기였다. "검토 후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결정하겠다"던 홍명보 감독은 후반 중반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교체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고, 대신 투입된 배준호는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쿠웨이트의 숨통을 끊는 멋진 골을 터뜨렸다. 최초 발탁된 이태석(포항스틸러스)과 이현주(하노버 96) 또한 그라운드를 밟으며 A매치 데뷔전을 소화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전후반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실점을 한 부분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원정 두 경기 중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 좋았고,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멀리까지 와 선수들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지배했고, 득점이 빨리 나오면서 준비한 대로 (경기가) 잘 이뤄졌다. 후반은 선수들이 두 골 앞서있다는 안도감에 템포가 다소 루즈해진 것 같다. 중동 원정을 오게 되면 한번 실점을 내줬을 때 추가 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저희 선수들은 2-1 상황을 잘 극복했고, 추가골을 넣으며 마무리를 잘했다. 칭찬해 주고 싶다"고 총평을 내렸다.
손흥민의 선발 기용을 비롯해 이태석, 이현주 등 뉴페이스 카드를 꺼내든 용병술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아시다시피 팀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지난 경기 90분을 뛰고 왔지만 부상과 회복을 거듭한 게 사실이다. 오늘 경기 역시 가장 좋을 때만큼은 아니었다. 저희는 미래를 위해 손흥민을 잘 보호할 생각"이라며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의 경우 어렵고 힘든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역할을 잘해냈다"고 평가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출항한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를 0-0으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끊었지만 이후 오만(3-1 승), 요르단(2-0 승), 이라크(3-2 승), 쿠웨이트 등 난적을 차례로 꺾으며 결국 증명에 성공했다. 오는 19일 요르단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월드컵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어서는 셈이다.
홍명보 감독은 "제가 일을 시작한 지도 몇 개월이 지났다. 대표팀 감독을 맡기로 마음먹은 다음부터는 딱 한 가지만 생각했다. 이 팀을 월드컵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집중하기 좋은 상황이다. 예전에 대표팀을 맡았을 때와는 정반대지만 여러 이슈와 무관하게 선수와 팀만 생각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영향을 어느 정도 끼칠지는 모르겠지만 제 마음은 그렇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쿠웨이트 선수 중 누가 가장 위협적이었는지 묻는 쿠웨이트 기자의 질문에는 "20번 선수(유세프 나세르)가 상당히 중요한 선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에서 어느 정도 운이 따라주지 않았나 싶다"고 대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승점 3을 확보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한 대표팀(4승 1무·승점 13)이다. 아직 이라크(2승 1무 1패·승점 7)와 요르단(2승 1무 1패·승점 7)의 맞대결이 치러지지 않은 것을 감안해도 격차를 크게 벌리며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한 발짝 다가갔다.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경기였다. "검토 후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결정하겠다"던 홍명보 감독은 후반 중반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교체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고, 대신 투입된 배준호는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쿠웨이트의 숨통을 끊는 멋진 골을 터뜨렸다. 최초 발탁된 이태석(포항스틸러스)과 이현주(하노버 96) 또한 그라운드를 밟으며 A매치 데뷔전을 소화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전후반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실점을 한 부분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원정 두 경기 중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 좋았고,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멀리까지 와 선수들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지배했고, 득점이 빨리 나오면서 준비한 대로 (경기가) 잘 이뤄졌다. 후반은 선수들이 두 골 앞서있다는 안도감에 템포가 다소 루즈해진 것 같다. 중동 원정을 오게 되면 한번 실점을 내줬을 때 추가 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저희 선수들은 2-1 상황을 잘 극복했고, 추가골을 넣으며 마무리를 잘했다. 칭찬해 주고 싶다"고 총평을 내렸다.
손흥민의 선발 기용을 비롯해 이태석, 이현주 등 뉴페이스 카드를 꺼내든 용병술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아시다시피 팀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지난 경기 90분을 뛰고 왔지만 부상과 회복을 거듭한 게 사실이다. 오늘 경기 역시 가장 좋을 때만큼은 아니었다. 저희는 미래를 위해 손흥민을 잘 보호할 생각"이라며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의 경우 어렵고 힘든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역할을 잘해냈다"고 평가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출항한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를 0-0으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끊었지만 이후 오만(3-1 승), 요르단(2-0 승), 이라크(3-2 승), 쿠웨이트 등 난적을 차례로 꺾으며 결국 증명에 성공했다. 오는 19일 요르단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월드컵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어서는 셈이다.
홍명보 감독은 "제가 일을 시작한 지도 몇 개월이 지났다. 대표팀 감독을 맡기로 마음먹은 다음부터는 딱 한 가지만 생각했다. 이 팀을 월드컵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집중하기 좋은 상황이다. 예전에 대표팀을 맡았을 때와는 정반대지만 여러 이슈와 무관하게 선수와 팀만 생각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영향을 어느 정도 끼칠지는 모르겠지만 제 마음은 그렇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쿠웨이트 선수 중 누가 가장 위협적이었는지 묻는 쿠웨이트 기자의 질문에는 "20번 선수(유세프 나세르)가 상당히 중요한 선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에서 어느 정도 운이 따라주지 않았나 싶다"고 대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