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심판에게 분노 폭발'... 계속되는 더러운 반칙→옐로카드 아낀 주심, ''넌 겁쟁이야, 네가 너무 싫다'' 선언
입력 : 2024.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오넬 메시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의 파라과이와의 열띤 월드컵 예선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안데르손 다론코 주심과 대치한 후 팬들이 무례하다고 비난하고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 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에스타디오 우에노 디펜소레스 델 차코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1라운드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당했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안토니오 사나브리아가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동점을 만든 후 흐름을 내줬다. 납득하기 힘든 전반전을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재개 직후 파라과이 수비수 오마르 알데레테에게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한편, 리오넬 메시는 경기 내내 이례적으로 침묵을 지켰고, 여러 차례 경기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전반전에 메시는 알데레테에게 여러 차례 파울을 당했지만 안데르손 다론코 주심은 알데레테에게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메시는 곧 알데레테의 태클을 두고 다론코 주심과 대치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메시가 심판의 얼굴에 손가락으로 삿대질하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메시는 심판에게 "당신은 겁쟁이다, 난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에 본 한 팬은 "파라과이의 2-1골을 넣은 선수는 경기 초반에 퇴장당했어야 했고, 메시는 심판에게 실수를 했다고 말했고, 그가 옳았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메시는 심판에게 당연히 화를 냈다. 그는 전반전에 매우 거친 태클을 두 번이나 받았다", "창피하고 수치스럽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풀타임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선수들을 비판하지 않았다. 스칼로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여기 있다. 우리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여기에 있다. 전반전에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첫 실점이 나오면서 모든 것이 더 어려워졌다"라고 밝혔다.





스칼로니는 이어서 "수비를 잘해준 상대팀에게 축하를 보내야 한다. 해독제를 찾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다시 긍정적인 길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 팀은 항상 노력하고 우뚝 서 있다.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항상 경쟁에 대한 열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비록 이번 경기에서 미끄러졌지만 여전히 승점 3점 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일(한국 시간)에 예선 9위인 페루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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