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요르단(암만)] 배웅기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장기적인 미래를 내다보는 홍명보(55) 감독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중립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본래 팔레스타인의 홈경기로 개최돼야 했으나 전쟁 여파로 인해 중립지에서 열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암만에 팔레스타인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것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암만 국제경기장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장소다. 약속의 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요르단 원정길에 올라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숙소 역시 동일해 현지 적응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표팀은 9월 팔레스타인과 역사상 첫 경기를 가졌다.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 치러졌고, 잔디 등 외부 요인에 방해를 받으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갚아야 할 빚이 있는 셈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5시 30분 암만 켐핀스키 호텔 암만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고, 홍명보 감독은 조현우(울산 HD)와 동행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잘 준비했다. 물론 원정 경기지만 지난 번에 와 경기를 한 곳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6차전이고, 올해 마지막 경기인 만큼 쉽게 이길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강한 마음으로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감독과 하마다 라미는 전쟁의 화마에 휩싸인 국민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의 정신적 자세는 누구보다 강할 것이다. 첫 경기 때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보다 더 나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선수들이 다소 피로한 것은 사실이다. 오늘 하루 훈련 잘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부임 이래 과감한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다. 세 차례의 A매치 주간 동안 무려 9명의 뉴페이스를 발탁했다. 뿐만 아니라 어린 자원들을 과감히 발탁하며 출전 시간을 부여했고, 이는 곧 대표팀의 승리로 직결됐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의 역할 중에는 많은 게 있지만 어떻게 좋은 선수를 찾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어린 선수보다 나이 많은 선수가 낫다고 하면 그 선수를 선택하는 것이고, 나이 많은 선수보다 어린 선수가 낫다고 하면 그 선수를 선택하는 것이다. 현재 대표팀이 어려진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측면도 있다"면서 "어린 선수들 역시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력이 우선시되는 것이지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2년 후에 이 선수들이 얼마만큼 성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짧게는 월드컵을 대비할 수 있지만 나아가 한국 축구의 향후 10년을 염두에 두고 좋은 자원을 발굴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중립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본래 팔레스타인의 홈경기로 개최돼야 했으나 전쟁 여파로 인해 중립지에서 열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암만에 팔레스타인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것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암만 국제경기장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장소다. 약속의 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요르단 원정길에 올라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숙소 역시 동일해 현지 적응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표팀은 9월 팔레스타인과 역사상 첫 경기를 가졌다.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 치러졌고, 잔디 등 외부 요인에 방해를 받으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갚아야 할 빚이 있는 셈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5시 30분 암만 켐핀스키 호텔 암만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고, 홍명보 감독은 조현우(울산 HD)와 동행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잘 준비했다. 물론 원정 경기지만 지난 번에 와 경기를 한 곳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6차전이고, 올해 마지막 경기인 만큼 쉽게 이길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강한 마음으로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감독과 하마다 라미는 전쟁의 화마에 휩싸인 국민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의 정신적 자세는 누구보다 강할 것이다. 첫 경기 때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보다 더 나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선수들이 다소 피로한 것은 사실이다. 오늘 하루 훈련 잘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부임 이래 과감한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다. 세 차례의 A매치 주간 동안 무려 9명의 뉴페이스를 발탁했다. 뿐만 아니라 어린 자원들을 과감히 발탁하며 출전 시간을 부여했고, 이는 곧 대표팀의 승리로 직결됐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의 역할 중에는 많은 게 있지만 어떻게 좋은 선수를 찾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어린 선수보다 나이 많은 선수가 낫다고 하면 그 선수를 선택하는 것이고, 나이 많은 선수보다 어린 선수가 낫다고 하면 그 선수를 선택하는 것이다. 현재 대표팀이 어려진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측면도 있다"면서 "어린 선수들 역시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력이 우선시되는 것이지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2년 후에 이 선수들이 얼마만큼 성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짧게는 월드컵을 대비할 수 있지만 나아가 한국 축구의 향후 10년을 염두에 두고 좋은 자원을 발굴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