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홈경기장 올드 트래퍼드의 위생상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BB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위생 검사관들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쥐똥을 발견한 후 맨유의 식품 위생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주방에서는 배설물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의회 환경 보건 담당관은 방문 후 해당 등급을 기존의 5점 만점 4점에서 2점으로 낮췄다"고 전했다.
맨유는 개선을 위해 강력한 해충 방제 시스템을 도입했고, 주 4회 구역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매 시즌 약 25만 명의 사람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취식하며, 맨유는 배설물이 발견되고 즉시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현재 올드 트래퍼드를 대체할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 중 계획을 공개할 전망이다.
올드 트래퍼드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체의 사이먼 스톤 기자에 의하면 지난 22일 본머스전(0-3 패) 패배 후 후벵 아모림 감독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천장에 누수가 발생해 한 기자가 자리를 옮기는 소동이 일어났다. 화장실 하수관이 역류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 초청 비공개 행사에서는 덜 익은 닭고기를 내놓아 빈축을 샀다. 과거 박지성(전북현대 고문)이 누비던 '꿈의 극장' 올드 트래퍼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노후화될 대로 된 낡은 경기장만이 우두커니 남아있다.
1909년 개장한 올드 트래퍼드는 7만 4,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카테고리 4 경기장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 결승 개최가 가능하다. 실제로 1966 국제축구연맹(FIFA) 잉글랜드 월드컵, UEFA 유로 1996, 2012년 제30회 런던 올림픽 등 수많은 대회가 열린 장소다.
2005년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인수하면서 관리에 소홀했고, 결국 최근 들어 문제가 하나둘 터지는 모양새다. 설상가상으로 맨유의 새로운 주주로 들어선 이네오스는 예산절감을 핑계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실정이다. 이대로라면 올드 트래퍼드는 영영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없을지 모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BB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위생 검사관들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쥐똥을 발견한 후 맨유의 식품 위생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주방에서는 배설물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의회 환경 보건 담당관은 방문 후 해당 등급을 기존의 5점 만점 4점에서 2점으로 낮췄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매 시즌 약 25만 명의 사람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취식하며, 맨유는 배설물이 발견되고 즉시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현재 올드 트래퍼드를 대체할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 중 계획을 공개할 전망이다.
올드 트래퍼드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체의 사이먼 스톤 기자에 의하면 지난 22일 본머스전(0-3 패) 패배 후 후벵 아모림 감독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천장에 누수가 발생해 한 기자가 자리를 옮기는 소동이 일어났다. 화장실 하수관이 역류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 초청 비공개 행사에서는 덜 익은 닭고기를 내놓아 빈축을 샀다. 과거 박지성(전북현대 고문)이 누비던 '꿈의 극장' 올드 트래퍼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노후화될 대로 된 낡은 경기장만이 우두커니 남아있다.
1909년 개장한 올드 트래퍼드는 7만 4,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카테고리 4 경기장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 결승 개최가 가능하다. 실제로 1966 국제축구연맹(FIFA) 잉글랜드 월드컵, UEFA 유로 1996, 2012년 제30회 런던 올림픽 등 수많은 대회가 열린 장소다.
2005년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인수하면서 관리에 소홀했고, 결국 최근 들어 문제가 하나둘 터지는 모양새다. 설상가상으로 맨유의 새로운 주주로 들어선 이네오스는 예산절감을 핑계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실정이다. 이대로라면 올드 트래퍼드는 영영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없을지 모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