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시즌 동안 활했던 앨버트 수아레즈(36)가 아시아 무대 경험이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일 7년 만에 빅리그로 복귀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수아레즈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는 "수아레즈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최다인 32경기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70의 성적을 거두며 성공을 거뒀다. 그는 '(빅리그로) 돌아와서 기쁘다.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즈는 한국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2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 투수이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수아레즈는 데뷔 첫 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2경기(선발 12경기) 3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18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2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수아레즈는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3시즌(2019~2021) 40경기 10승 8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3년 차였던 2021년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야쿠르트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2021시즌 종료 후 일본을 떠나 한국 무대로 옮긴 수아레즈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2시즌(2022~2023) 동안 KBO리그를 볐다. 2022년에는 승운이 따르지 않아 6승(8패)에 머물렀지만 평균자책점 2.49, 30경기 173⅔이닝 동안 159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2023년 19경기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3.92로 데뷔 첫 시즌보다는 부진했지만, 차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던 수아레즈는 그해 8월 9일 LG 트윈스전에서 1루 베이스 커버 과정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당시 KBO리그에는 부상 대체 임시 외국인 제도가 없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던 삼성은 전력 공백을 감수하면서까지 수아레즈의 부상 회복을 기다려줄 수 없었고, 결국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테일러 와이드너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한국을 떠난 수아레즈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를 거쳐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복귀를 노렸다. 2024시즌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작한 그는 지난해 4월 18일 볼티모어 선발진에 부상 공백이 발생해 급하게 콜업됐다.
7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서 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친 수아레즈는 그 다음 경기에서도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잠시 불펜으로 밀려났다가 선발투수로 돌아온 5월에는 9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95(19이닝 3실점 2자책) 짠물투를 펼쳐 로스터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후 풀타임을 소화한 수아레즈는 32경기(선발 24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3.70, 133⅔이닝 108탈삼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 첫 시즌을 치렀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수아레즈는 "일본과 한국에서 보낸 5년은 타격과 투구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그 경험이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움이 됐다"라며 "2021년 야쿠르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최고의 경험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앨버트) 수아레즈의 동생 로버트 수아레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투수로 형제가 빅리그에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동생 수아레즈는 3년 차인 올해 65경기 9승 3패 1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77로 샌디에이고의 뒷문을 견고하게 지켰다. 형제는 모두 소속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탰다.
수아레즈는 "동생이 메이저리그에 갔을 때 나도 '좋아, (형제) 둘이 함께 뛸 수 있도록 나도 잘 준비해서 빅리그 복귀를 노려보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국 이렇게 해냈다"라며 형제가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게 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OSEN,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일 7년 만에 빅리그로 복귀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수아레즈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는 "수아레즈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최다인 32경기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70의 성적을 거두며 성공을 거뒀다. 그는 '(빅리그로) 돌아와서 기쁘다.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즈는 한국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2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 투수이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수아레즈는 데뷔 첫 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2경기(선발 12경기) 3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18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2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수아레즈는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3시즌(2019~2021) 40경기 10승 8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3년 차였던 2021년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야쿠르트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2021시즌 종료 후 일본을 떠나 한국 무대로 옮긴 수아레즈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2시즌(2022~2023) 동안 KBO리그를 볐다. 2022년에는 승운이 따르지 않아 6승(8패)에 머물렀지만 평균자책점 2.49, 30경기 173⅔이닝 동안 159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2023년 19경기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3.92로 데뷔 첫 시즌보다는 부진했지만, 차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던 수아레즈는 그해 8월 9일 LG 트윈스전에서 1루 베이스 커버 과정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당시 KBO리그에는 부상 대체 임시 외국인 제도가 없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던 삼성은 전력 공백을 감수하면서까지 수아레즈의 부상 회복을 기다려줄 수 없었고, 결국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테일러 와이드너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한국을 떠난 수아레즈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를 거쳐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복귀를 노렸다. 2024시즌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작한 그는 지난해 4월 18일 볼티모어 선발진에 부상 공백이 발생해 급하게 콜업됐다.
7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서 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친 수아레즈는 그 다음 경기에서도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잠시 불펜으로 밀려났다가 선발투수로 돌아온 5월에는 9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95(19이닝 3실점 2자책) 짠물투를 펼쳐 로스터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후 풀타임을 소화한 수아레즈는 32경기(선발 24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3.70, 133⅔이닝 108탈삼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 첫 시즌을 치렀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수아레즈는 "일본과 한국에서 보낸 5년은 타격과 투구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그 경험이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움이 됐다"라며 "2021년 야쿠르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최고의 경험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앨버트) 수아레즈의 동생 로버트 수아레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투수로 형제가 빅리그에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동생 수아레즈는 3년 차인 올해 65경기 9승 3패 1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77로 샌디에이고의 뒷문을 견고하게 지켰다. 형제는 모두 소속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탰다.
수아레즈는 "동생이 메이저리그에 갔을 때 나도 '좋아, (형제) 둘이 함께 뛸 수 있도록 나도 잘 준비해서 빅리그 복귀를 노려보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국 이렇게 해냈다"라며 형제가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게 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OSEN,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