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과 데얀 클루셉스키(24)가 함께 AC밀란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골닷컴은 지난 2일 “AC밀란이 토트넘 소속이자 스웨덴 국가대표 미드필더 클루셉스키에서 흥미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클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분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선수는 북런던 팀에서 임대 생활 후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현재 밀란이 주시하고 있다. 밀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밀란은 파울루 폰세카 감독을 경질한 뒤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을 앉혔다. 클루셉스키는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밀란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클루셉스키에게 세리에A는 익숙한 무대다. 과거 아탈란타, 파르마, 유벤투스에 몸담았다. 2022년 1월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돼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2023년 7월 3,000만 유로(45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완전 이적했다. 이번 시즌 공식 28경기 7골 8도움으로 손흥민과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클루셉스키에 앞서 손흥민도 밀란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이번 시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이제 다른 팀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다수 빅클럽과 연결됐는데, 밀란은 처음이다.
이탈리아 피아네타 밀란은 1일 “AC밀란이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최근 몇 주 동안 그의 이름은 등장한 적도, 밀란과 링크된 적도 없다. 수년 동안 토트넘 기둥인 한국인은 2025년 6월 30일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으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충격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어 “현재 양 측은 재계약 갱신 징후가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장으로 임무를 쭉 수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간이 촉박하고 곧 합의가 이뤄질지 확실하지 않다. 이것은 밀란에 흥미로울 수 있다”며 성사 가능성을 점쳤다.
또,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계약 갱신을 할 경우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밀란의 영입을 가로막는 위험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이를 토트넘이 발동시키려고 한다. 더불어 밀란을 포함한 영입을 원하는 팀들을 놀라게 할 급여도 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120만 유로(170억 원)의 수령하고 있다”고 걸림돌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밀란이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는 긍정 요소가 있다. 2025년 7월이면 33세가 된다. 토트넘에서 많은 걸 이뤘지만, 무관이다. 새롭게 변화를 줄, 이적하기 적당한 시기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로파리그, 리그컵에서 18경기 6골 6도움을 올렸다. 최근 수치에 비해 약간 감소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그의 가치는 3,800만 유로(약 578억 원)다. 그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비싼 금액은 아니다”라는 이유를 들었다.
사진=골닷컴, 피아네타 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