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베일 벗은 ‘별들에게 물어봐’가 이민호와 한지은의 베드신으로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공룡(이민호 분)은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의사가 됐다. 학비를 대느라 진 빚을 갚기 위해 지하철, 수영장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환자들을 돌봤다.
공룡은 열심히 일한 덕에 MZ그룹이 운영하는 MZ병원에 입사했다. 그런데 돈에 쪼들리고 있을 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교통사고 가해자는 다름아닌 MZ그룹 회장 최재룡(김응수 분)의 딸 최고은(한지은 분). 최고은이 하혈하는 것을 목격한 공룡은 자신의 부상은 돌보지 않고 병원으로 최고은을 이송했다.
당시 최고은은 강강수(오정세 분)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아이가 무사히 태어나는 건 어려웠던 상황. 공룡은 최고은을 안심시킨 뒤 아이를 지웠고, 이로 인해 최재룡에게 찍혔다. 해고 당한 그는 의사로서 업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미안함을 느낀 최고은은 공룡에게 보상해주겠다고 했지만 공룡은 MZ그룹에 복수할 생각이 가득하다며 거절했다. 이에 최고은은 공룡에게 기습 키스, 새로운 복수 방법을 제시했다. 당황한 공룡은 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있다 마주친 최고은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 특히 공룡은 사랑한다는 최고은에게 “너한테 의리 지키면서 살 거다. 으리으리하게 살면서 한눈 안 팔고 너한테 의리 지키면서 살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룡은 결혼을 앞두고 우주관광객 신분으로 우주선에 탑승하며 최고은과 멀어졌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새해를 여는 tvN 2025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공효진, 이민호, 오정세, 한지은, 이엘, 김주헌, 허남준, 이초희 등 출연진 라인업도 화려하다.
뚜껑 열린 ‘별들에게 물어봐’는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3.8%, 최고 5%를, 전국 가구 평균 3.3%, 최고 4.6%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첫 방송부터 화제성은 뜨겁다. 이민호와 한지은의 베드신이 한몫했기 때문. ‘별들에게 물어봐’가 높은 화제성을 시작으로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게 될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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