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사 났다! “아스널, 사카 대체자로 쿠보 영입 검토”
입력 : 2025.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일본이 들썩인다. 일본의 축구 스타 쿠보 타케후사(23, 레알 소시에다드)가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4일 “유럽의 거인이 쿠보를 노린다. 리버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 빅클럽이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쿠보에게 관심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널은 소시에다드에 정말 두통이다. 부카요 사카 부상 이후 팀을 강화하는 이상적인 선수로 쿠보를 생각하고 있다. 기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마르코 몰라 기자의 발언을 인용했다. 몰라 기자는 “쿠보는 과거 FC바르셀로나를 지휘했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에게 ‘최고 수준’, ‘월드 클래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스널에서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물론 아스널은 시즌 중 영입이 힘들 가능성이 있지만, 현실적인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몰라 기자가 말했듯이 잉글랜드 팀이 여름까지 기다리지 않고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해야 할 선수 중 쿠보가 있다. 아스널은 몇 가지 옵션이 있기 때문에 사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보의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을 포함해 리버풀,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다수 팀과 연결됐다. 쿠보의 지분을 갖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전문 매체 플라네타 레알 마드리드는 “일본의 스타 쿠보가 소시에다드에서 훌륭한 레벨을 선보이고 있다. PSG의 큰 관심 중에 하나”라면서, “레알은 50%의 선수 권리를 갖고 있다. 이 작전을 우선시 할 것”이라고 레알이 PSG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방해 공작을 펼칠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PSG는 쿠보 영입에 진심이다. 23세라는 나이, 그리고 앞으로 활용 가능한 재능을 생각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팀은 쿠보의 바이아웃인 6,000만 유로(909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 레알이 이 작전에 개입해 젊은 일본 공격수를 가로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이적 때문에 PSG와 레알의 사이는 썩 좋지 않다. 매체는 “음바페가 레알로 떠난 뒤 두 팀의 관계는 악화됐다. 프랑스 축구 스타가 마드리드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파리로 떠났다. 현재 쿠보가 양 팀을 대치시켰다. 3,000만 유로(454억 원) 금액으로 쿠보와 계약이 가능한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의 계획을 망칠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다”고 신경전도 주목했다.

쿠보는 이강인(PSG)의 절친으로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가 FC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시간이 흘러 둘은 마요르카에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시에다드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쿠보는 프리메라리가 18경기 3골, 유로파리그 5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오른쪽 미드필더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2월 28일 스페인 PASION FUTBOL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쿠보를 아틀레티코로 끌어들이길 원한다. 아틀레티코가 시메오네 감독 보강 요청에 전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다뤘다.

이어 “아틀레티코가 다음 이적 시장을 계획 중이며, 시메오네 팀이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우승 후보가 거듭나기 위해 몇 가지 고민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 중 하나는 아틀레티코에 부족한 부분”이라면서, “쿠보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라리가에서 그의 포지션 중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항상 윙에서 위협적인 존재다.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최전선에 그를 더하는 게 최적이라고 생각한다. 훌리안 알바레즈, 앙투안 그리즈만, 여기에 쿠보를 최전방에 보완하고 싶다는 생각”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사진=나우 아스널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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