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그→최강야구→3할+100안타→신인왕 2위' 황영묵, 177% 인상...한화, 2025시즌 연봉 계약 완료 [공식발표]
입력 : 2025.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묵이 베츠' 황영묵(26)이 팀 내 연봉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2025년 재계약자 59명 대상 연봉협상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FA,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팀 내 연봉 최고액은 노시환으로 3억 3,000만 원에 계약했다. 2023년 31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2관왕(홈런, 타점)에 올랐던 노시환은 지난해 연봉 3억 5,000만 원에서 2,000만 원 삭감된 금액에 사인했다.

마무리 투수 주현상은 지난해 1억 1,000만 원에서 127.27% 오른 2억 5,000만 원에 사인했다. 1억 4,000만원 증가로 팀 내 최다 증가액을 기록했다. 2024시즌 처음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은 주현상은 65경기 8승 4패 2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한화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맹활약(3승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1.99)을 펼친 필승조 박상원은 지난해 1억 9,500만 원에서 2,500만 원 상승한 2억 2,000만 원에 계약했다. 한화에서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유일하게 발탁된 '파이어볼러' 김서현은 3,300만 원에서 70%인상된 5,600만 원에 사인했다.




연봉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선수는 황영묵이다. 3,000만 원에서 8,300만 원으로 무려 176.67%(5300만원) 상승하며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독립리그와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거쳐 2024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3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황영묵은 정규시즌 123경기 타율 0.301(349타수 105안타) 3홈런 35타점 4도루 OPS 0.737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데뷔 첫해부터 3할대 타율과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신인 타자들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황영묵은 2024 KBO 신인왕 투표에서 2위(3표, 1위 두산 베어스 김택연 93표) 이름을 올리는 등 ‘2024시즌 한화 최고의 히트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연은 지난해 대비 87.18% 오른 1억 4,600만 원, 이도윤은 46.67% 인상된 1억 1,000만 원에 각각 계약하며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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