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무엇을 더 해줘야 하는 걸까. 무려 10년 가까운 시간을 고스란히 바쳤지만 돌아온 것은 욕설과 야유였다.
토트넘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충격적인 결과다. 토트넘에 이제 '강등권 경쟁'은 현실이다.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을 기록하며 15위(7승 3무 12패·승점 24)에 머물렀다. 18위 입스위치 타운(3승 7무 2패·승점 16)과 격차는 8점에 불과하다.
선수단 내부 분위기 역시 엉망진창이 됐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에 따르면 선수들이 원정 온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꺼려 할 정도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주장 손흥민이 총대를 메고 관중석을 찾은 뒤 두 손을 모아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지만 돌아온 것은 욕설뿐이었다.
실제로 팬들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을 향해 "재수 없는 자식"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어느 정도 순화해 이 정도지 어원 자체는 입에 담기 힘들 만큼 저질스러운 욕설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크리스 콜린 기자에 의하면 손흥민은 예상치 못한 반응에 크게 충격받았다는 후문이다.
모든 걸 포기하면서까지 10년 가까이 헌신한 레전드라고는 믿기지 않는 대우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미치 프레턴 기자 또한 21일 "토트넘 팬들이 레전드를 대하는 방식은 끔찍하다"며 사건을 조명했다. 그는 "손흥민의 올 시즌이 예전 같지 않더라도 그는 그동안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했다. 지금처럼 부진할 때는 두 배로 열심히 뛰었다. 손흥민이 이러한 대우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반면 토트넘 팬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손흥민의 '주장 박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손흥민은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쳤고, 에버턴 상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마이키 무어는 달랐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며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팬들은 손흥민 대신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전하는가 하면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은퇴하고 무어에게 주장을 넘기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며 '억지 비판'을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충격적인 결과다. 토트넘에 이제 '강등권 경쟁'은 현실이다.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을 기록하며 15위(7승 3무 12패·승점 24)에 머물렀다. 18위 입스위치 타운(3승 7무 2패·승점 16)과 격차는 8점에 불과하다.
선수단 내부 분위기 역시 엉망진창이 됐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에 따르면 선수들이 원정 온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꺼려 할 정도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주장 손흥민이 총대를 메고 관중석을 찾은 뒤 두 손을 모아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지만 돌아온 것은 욕설뿐이었다.
실제로 팬들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을 향해 "재수 없는 자식"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어느 정도 순화해 이 정도지 어원 자체는 입에 담기 힘들 만큼 저질스러운 욕설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크리스 콜린 기자에 의하면 손흥민은 예상치 못한 반응에 크게 충격받았다는 후문이다.
모든 걸 포기하면서까지 10년 가까이 헌신한 레전드라고는 믿기지 않는 대우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미치 프레턴 기자 또한 21일 "토트넘 팬들이 레전드를 대하는 방식은 끔찍하다"며 사건을 조명했다. 그는 "손흥민의 올 시즌이 예전 같지 않더라도 그는 그동안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했다. 지금처럼 부진할 때는 두 배로 열심히 뛰었다. 손흥민이 이러한 대우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반면 토트넘 팬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손흥민의 '주장 박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손흥민은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쳤고, 에버턴 상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마이키 무어는 달랐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며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팬들은 손흥민 대신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전하는가 하면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은퇴하고 무어에게 주장을 넘기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며 '억지 비판'을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