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적을 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로메로는 내년 여름 스페인 구단들의 타깃이 될 것이다. 그는 토트넘을 떠나는 데 마음을 연 것으로 보인다. 이적에 대해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토트넘 수비진의 리더이자 핵심이다. 지난 2021/22 시즌 임대로 토트넘 구단에 합류한 뒤 2022년 8월 완전 이적을 택했다. 이후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팀의 중추로 활약하고 있다.

데뷔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경기를 소화했다. 2022/23 시즌엔 27경기에 출전했다. 로메로는 일단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리그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 있는 시간이 길다는 점에 있다. 또한 부상, 카드 누적 등으로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만든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실제로 2022/23 시즌 로메로는 경고 11회, 퇴장 2회를 기록했다. 위험 부담이 있는 거친 플레이 스타일은 지난 시즌 경고 7회, 퇴장 1회 등을 기록하며 개선됐다.


특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주장을 맡긴 후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로메로 개인에 대한 평가는 날로 좋아지나 토트넘은 정반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22경기를 치르며 7승 3무 12패(승점 24)로 15위에 그치고 있다. 큰 반전이 없다면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로메로 등 핵심 멤버가 이탈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관계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쾌했던 모습을 잃었다. 신경질적으로 변했다"라며 "선수단 내 일부 선수들은 현재 감독의 자질에 대한 확신을 잃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토트넘 선수들은 사적인 자리를 중심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훈련 강도가 과도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선수 기용 측면에서도 의문을 품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스퍼스웹,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