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풀백' 日 DF의 비참한 말로…''트레이드로 썩 나가!''
입력 : 2025.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한때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각광받은 토미야스 타케히로(26·아스널)가 '트레이드 카드'로 전락했다.

토미야스는 지난 2021년 볼로냐 FC 1909을 떠나 아스널로 적을 옮겼다. 라이트백과 센터백을 고루 소화하던 토미야스는 어느 자리에서도 수위급 활약을 펼쳤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뛰어넘는 수비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아스널 역시 이나모토 준이치, 아사노 타쿠마(RCD 마요르카), 미야이치 료(요코하마 F. 마리노스)로 이어지는 구단의 '일본 선수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다는 기대에 가득 찼다.

입단 첫 시즌(2021/22)만 해도 토미야스는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코로나19와 잔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아스널은 뒷심 부족으로 무너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핫스퍼에 내줬다.



토미야스는 이 기점으로 계속해서 꼬였다. 부상은 갈수록 잦았고,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전반기를 통으로 날리다시피 했다. 마지막 공식전 출전이 작년 10월 초 사우샘프턴전으로 약 6분을 소화한 후 다시금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결국 참다 못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칼을 빼든 모양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하고자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젊은 수비수 이반 프레스네다(20·스포르팅 CP)를 노린다"며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체력 문제를 겪고 있고, 토미야스는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키어런 티어니, 벤 화이트, 진첸코, 토미야스 등 풀백들이 몸져누운 아스널이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우선 영입 목표로 떠오른 것은 프레스네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뿐 아니라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가 프레스네다를 원한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아스널이 토미야스를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아스널은 수비멘디 영입을 위해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42억 원)와 야쿱 키비오르, 토미야스를 제안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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