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이정후 '휘문 교타자' 계보 잇는 '5할 타자' 키움 루키 염승원, 이영민 타격상 수상...2024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 5일 개최
입력 : 2025.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염승원(19)이 고교 최고 타자에게 수여되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5일 오후 12시양재 브라이드벨리에서 '2024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 행사를 개최한다.

협회는 매년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을 개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우수 선수상을 비롯한 각부문별 시상을 진행했으나, 제25대 협회장 선거로 공정한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득이하게 시상식 행사만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일배 지도자상'은 2016년부터 전주고등학교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며 2024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주고를 3관왕으로 이끈 주창훈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고교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은 휘문고 염승원이 수상한다. '이영민 타격상은 협회'가 주최한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5경기 60타석 이상 타자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염승원은 고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521(87타석 73타수 38안타) 18타점 11도루 OPS 1.301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박용택-박민우-이정후-김민석으로 이어지는 '휘문고 왼손 교타자' 계보를 잇는 재능으로 주목받은 염승원은 고교 3년간 통산 타율 4할이 넘을 만큼(0.402) 타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다. 2025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은 염승원은 지난해 12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을 받아 재활 중이다.


KBSA는 초등·중학·고교·대학·소프트볼 선수 중 2024년 한 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선수에게 '우수선수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중 18세 이하부 우수선수상은 덕수고 정현우(19)가 수상한다. 정현우는 2024년 16경기에 등판해 8승 무패, 48⅓이닝 70탈삼진을 기록하며 덕수고의 2관왕(이마트배, 황금사자기)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정현우는 2025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2025시즌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정현우는 현재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 중인 키움 퓨처스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한편, KBSA는 아마추어 야구와 소프트볼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고 인프라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는 등 한국 야구와 소프트볼, 베이스볼5의 발전을 위하여 공헌하신 분들을 선정해 공로상과 감사패를 시상한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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