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40)가 몰락한 유망주 최충연(28)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강민호는 지난 3일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태균 [TK52]'에 출연했다. 그는 팀 내 '금쪽이'를 묻는 질문에 "정말 가지고 있는 게 좋은데 안 터지는 후배가 딱 한 명 있는데 그게 최충연"이라고 답했다.
이어 "(최충연이) 2018년에 엄청 좋은 공을 던졌다. 그러면서 대표팀도 가고 군 면제도 받았는데 그때부터 뭔가 아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팀의 중간에서 힘을 실어주면 굉장히 좋을 것 같은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북고 시절부터 각종 청소년 국제대회에 단골로 참가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던 최충연은 2016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군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2.91로 프로 무대의 벽을 실감한 그는 2017시즌에도 42경기 3승 8패 3홀드 평균자책점 7.61로 좀처럼 잠재력을 만개하지 못했다.
그리고 2018년 최충연은 마침내 자신의 재능을 증명했다. 당시 심창민, 장필준, 우규민과 필승조를 이룬 그는 삼성 구원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70경기), 가장 많은 이닝(85이닝)을 투구하며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연투(16회)와 멀티이닝(24회)를 소화하면서도 여전히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며 무려 101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같은 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면제 혜택도 받은 최충연의 앞날은 탄탄대로일 것으로 보였다. 2018시즌은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한 첫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 무리했던 탓이었을까. 최충연의 기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2019시즌을 34경기 2패 1세이브 44홀드 평균자책점 7.36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2020년 1월엔 음주운전에 적발돼 여론의 질타와 함께 KBO로부터 1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해 말엔 팔꿈치 수술까지 받으면서 2021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22시즌 1군에 복귀하고도 예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8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고 2023시즌엔 7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해 2군에서도 9경기 2패 평균자책점 8.59를 기록하며 도통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최충연은 일본 이시카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삼성의 퓨처스팀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에 새롭게 삼성 퓨처스팀 감독으로 부임한 '투수 조련사' 최일언 감독의 지도하에 부활을 꿈꾼다. 5일부터 시작된 삼성 1군 스프링캠프가 멀지 않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만큼 최충연이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 생각보다 일찍 1군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사진=OSEN
강민호는 지난 3일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태균 [TK52]'에 출연했다. 그는 팀 내 '금쪽이'를 묻는 질문에 "정말 가지고 있는 게 좋은데 안 터지는 후배가 딱 한 명 있는데 그게 최충연"이라고 답했다.
이어 "(최충연이) 2018년에 엄청 좋은 공을 던졌다. 그러면서 대표팀도 가고 군 면제도 받았는데 그때부터 뭔가 아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팀의 중간에서 힘을 실어주면 굉장히 좋을 것 같은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북고 시절부터 각종 청소년 국제대회에 단골로 참가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던 최충연은 2016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군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2.91로 프로 무대의 벽을 실감한 그는 2017시즌에도 42경기 3승 8패 3홀드 평균자책점 7.61로 좀처럼 잠재력을 만개하지 못했다.
그리고 2018년 최충연은 마침내 자신의 재능을 증명했다. 당시 심창민, 장필준, 우규민과 필승조를 이룬 그는 삼성 구원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70경기), 가장 많은 이닝(85이닝)을 투구하며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연투(16회)와 멀티이닝(24회)를 소화하면서도 여전히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며 무려 101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같은 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면제 혜택도 받은 최충연의 앞날은 탄탄대로일 것으로 보였다. 2018시즌은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한 첫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 무리했던 탓이었을까. 최충연의 기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2019시즌을 34경기 2패 1세이브 44홀드 평균자책점 7.36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2020년 1월엔 음주운전에 적발돼 여론의 질타와 함께 KBO로부터 1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해 말엔 팔꿈치 수술까지 받으면서 2021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22시즌 1군에 복귀하고도 예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8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고 2023시즌엔 7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해 2군에서도 9경기 2패 평균자책점 8.59를 기록하며 도통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최충연은 일본 이시카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삼성의 퓨처스팀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에 새롭게 삼성 퓨처스팀 감독으로 부임한 '투수 조련사' 최일언 감독의 지도하에 부활을 꿈꾼다. 5일부터 시작된 삼성 1군 스프링캠프가 멀지 않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만큼 최충연이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 생각보다 일찍 1군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