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익숙한 외국인 타자 듀오 야시엘 푸이그(35)와 루벤 카디네스(28)가 '팀 홈런 최하위' 팀 타선에 파괴력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움은 '푸이그와 카디네스가 현지시각 6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에 위치한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첫 번째 라이브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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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피칭 머신과 불펜 투수를 상대로 배팅 훈련을 해 온 두 선수는 이날 캠프 기간 처음으로 주승우, 이강준, 손현기 등 실제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상대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 선수는 최대한 많은 공을 보며 타이밍과 밸런스를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푸이그는 특유의 힘 있는 스윙으로 몇 차례 강한 타구를 만들어 냈고, 카디네스도 정확한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키움이 이 두 타자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키움의 지난해 최대 약점은 타선이었다. 팀 홈런(104개), 타점(641타점), 득점(672득점), 타율(0.264), OPS(0.717) 등 대부분 타격 지표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거기다 지난해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로 팀 내 가장 생산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김혜성까지 미국행을 결심하면서 키움 타선의 무게감은 더욱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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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안이 바로 2명의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는 것이었다. 지난해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외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의 재계약까지 포기할 만큼 타선 보강이 간절했다. 키움은 계약을 발표할 당시 “외국인 선수 구성을 위한 논의를 수차례 가졌다”며 “지난 시즌 팀의 약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들을 파악했고, 특히 공격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 이번 외국인 선수 영입 결과는 팀의 방향성과 외국인 선수 영입 방침, 젊은 선수들의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장타력을 갖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합류로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국내 타자들과 시너지를 낸다면 내년 시즌 더욱 강력한 공격 야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두 선수의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이 팀 타선에 큰 보탬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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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와 카디네스 모두 타격에선 어느 정도 증명된 타자들이다. 2022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타율 0.277(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OPS 0.841을 기록하며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무난하게 재계약에 골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불법 스포츠 도박과 위증죄 혐의가 수면 위로 떠올라 한국을 떠나야 했다.
이후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멕시칸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푸이그는 2024시즌 멕시칸리그 아길라 데 베라크루스에서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18홈런 43타점 OPS 1.020의 성적을 거두는 등 타석에서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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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외국인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카디네스 역시 짧은 기간 동안 자신의 타격 능력을 입증했다. 갑작스러운 부상과 팀 내 소통 문제로 인한 갈등으로 일찍 한국 무대를 떠났지만, 7경기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OPS 1.027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데뷔 두 경기 만에 비거리 140m 초대형 홈런을 터뜨리는 등 풀타임을 소화했을 때 20홈런 이상을 충분히 때려낼 수 있는 장타력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내내 홈런 갈증에 시달렸던 키움은 우타자 장타력에서 유독 약점을 보였다. 키움의 지난해 우타자 홈런은 26개, NC 다이노스로 시즌 중 트레이드된 김휘집이 키움 소속으로 때린 5홈런을 제외하면 21개에 불과하다. 팀 전체 우타자 홈런이 웬만한 강타자 한 명의 홈런 개수보다 적었던 셈이다. 키움이 야심 차게 영입한 오른손 강타자 듀오가 키움의 우타 장타 갈증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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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은 '푸이그와 카디네스가 현지시각 6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에 위치한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첫 번째 라이브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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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피칭 머신과 불펜 투수를 상대로 배팅 훈련을 해 온 두 선수는 이날 캠프 기간 처음으로 주승우, 이강준, 손현기 등 실제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상대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 선수는 최대한 많은 공을 보며 타이밍과 밸런스를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푸이그는 특유의 힘 있는 스윙으로 몇 차례 강한 타구를 만들어 냈고, 카디네스도 정확한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키움이 이 두 타자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키움의 지난해 최대 약점은 타선이었다. 팀 홈런(104개), 타점(641타점), 득점(672득점), 타율(0.264), OPS(0.717) 등 대부분 타격 지표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거기다 지난해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로 팀 내 가장 생산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김혜성까지 미국행을 결심하면서 키움 타선의 무게감은 더욱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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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안이 바로 2명의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는 것이었다. 지난해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외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의 재계약까지 포기할 만큼 타선 보강이 간절했다. 키움은 계약을 발표할 당시 “외국인 선수 구성을 위한 논의를 수차례 가졌다”며 “지난 시즌 팀의 약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들을 파악했고, 특히 공격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 이번 외국인 선수 영입 결과는 팀의 방향성과 외국인 선수 영입 방침, 젊은 선수들의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장타력을 갖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합류로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국내 타자들과 시너지를 낸다면 내년 시즌 더욱 강력한 공격 야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두 선수의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이 팀 타선에 큰 보탬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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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와 카디네스 모두 타격에선 어느 정도 증명된 타자들이다. 2022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타율 0.277(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OPS 0.841을 기록하며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무난하게 재계약에 골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불법 스포츠 도박과 위증죄 혐의가 수면 위로 떠올라 한국을 떠나야 했다.
이후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멕시칸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푸이그는 2024시즌 멕시칸리그 아길라 데 베라크루스에서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18홈런 43타점 OPS 1.020의 성적을 거두는 등 타석에서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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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외국인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카디네스 역시 짧은 기간 동안 자신의 타격 능력을 입증했다. 갑작스러운 부상과 팀 내 소통 문제로 인한 갈등으로 일찍 한국 무대를 떠났지만, 7경기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OPS 1.027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데뷔 두 경기 만에 비거리 140m 초대형 홈런을 터뜨리는 등 풀타임을 소화했을 때 20홈런 이상을 충분히 때려낼 수 있는 장타력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내내 홈런 갈증에 시달렸던 키움은 우타자 장타력에서 유독 약점을 보였다. 키움의 지난해 우타자 홈런은 26개, NC 다이노스로 시즌 중 트레이드된 김휘집이 키움 소속으로 때린 5홈런을 제외하면 21개에 불과하다. 팀 전체 우타자 홈런이 웬만한 강타자 한 명의 홈런 개수보다 적었던 셈이다. 키움이 야심 차게 영입한 오른손 강타자 듀오가 키움의 우타 장타 갈증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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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