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33)가 KBO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도미니카 윈터리그 파이널에 이어 캐리비안시리즈에서도 우승컵을 들며 남다른 '유관력'을 과시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캐리비안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는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는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캐리비안시리즈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맥시코 대표팀 '차로스 데 할리스코'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소크라테스는 3회 초 경기의 유일한 득점 과정에 관여했다. 무사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후속타자 '전 삼성 라이온즈' 야마이코 나바로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4번 타자 로빈슨 카노가 2루수 앞 땅볼을 때렸고, 4-6-3 병살타가 처리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 베이스를, 소크라테스가 3루 베이스를 밟았다.
과거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가 이날 도미니카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소크라테스는 이번 대회에서 타율 0.417, OPS 0.922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불과 몇 개월 전 소크라테스는 한국에서 우승을 2번이나 경험했다. KBO리그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2022년 한국 무대를 밟은 소크라테스는 데뷔 첫 해 127경기 타율 0.311 17홈런 77타점 12도루 OPS 0.848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 적응에 성공했다. 무난하게 재계약에 골인한 소크라테스는 2년 차 시즌이었던 2023년에도 142경기 타율 0.285 20홈런 96타점 15도루 OPS 0.807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KBO 데뷔 3년 차를 맞은 소크라테스는 정규시즌 140경기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OPS 0.875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300(20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OPS 0.814로 활약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KIA와의 재계약이 불발된 소크라테스는 고향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돌아가 곧바로 레오네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던 2024-2025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합류한 그는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팀의 파이널 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7경기서 타율 0.273 2홈런 5타점 OPS 0.79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소크라테스는 지난 1월 28일 열린 7차전서 '슈퍼 캐치'로 대미를 장식했다. 팀이 6-5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한 9회 말 2사 2, 3루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안타성 타구를 멋진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끝내기 수비'를 선보였다. 소크라테스의 환상적인 수비로 1점 차 리드를 지킨 레오네스는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소크라테스는 KBO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도미니카 윈터리그, 캐리비안시리즈까지 무려 4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누군가는 평생 한 번도 하기 힘든 우승을 5개월 동안 4번이나 경험했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KBO 무대를 떠난 소크라테스는 대만 프로야구팀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대만프로야구(CPBL) 소식을 전하는 현지 매체 'CPBL STATS'는 지난 4일 "웨이취안 드래곤즈 단장이 리버티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3시즌을 뛰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가족과 관련된 이유로 대만에 오지 못했다"고 알렸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캡처, KIA 타이거즈 제공
도미니카 윈터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캐리비안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는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는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캐리비안시리즈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맥시코 대표팀 '차로스 데 할리스코'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소크라테스는 3회 초 경기의 유일한 득점 과정에 관여했다. 무사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후속타자 '전 삼성 라이온즈' 야마이코 나바로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4번 타자 로빈슨 카노가 2루수 앞 땅볼을 때렸고, 4-6-3 병살타가 처리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 베이스를, 소크라테스가 3루 베이스를 밟았다.
과거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가 이날 도미니카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소크라테스는 이번 대회에서 타율 0.417, OPS 0.922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불과 몇 개월 전 소크라테스는 한국에서 우승을 2번이나 경험했다. KBO리그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2022년 한국 무대를 밟은 소크라테스는 데뷔 첫 해 127경기 타율 0.311 17홈런 77타점 12도루 OPS 0.848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 적응에 성공했다. 무난하게 재계약에 골인한 소크라테스는 2년 차 시즌이었던 2023년에도 142경기 타율 0.285 20홈런 96타점 15도루 OPS 0.807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KBO 데뷔 3년 차를 맞은 소크라테스는 정규시즌 140경기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OPS 0.875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300(20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OPS 0.814로 활약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KIA와의 재계약이 불발된 소크라테스는 고향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돌아가 곧바로 레오네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던 2024-2025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합류한 그는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팀의 파이널 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7경기서 타율 0.273 2홈런 5타점 OPS 0.79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소크라테스는 지난 1월 28일 열린 7차전서 '슈퍼 캐치'로 대미를 장식했다. 팀이 6-5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한 9회 말 2사 2, 3루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안타성 타구를 멋진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끝내기 수비'를 선보였다. 소크라테스의 환상적인 수비로 1점 차 리드를 지킨 레오네스는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소크라테스는 KBO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도미니카 윈터리그, 캐리비안시리즈까지 무려 4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누군가는 평생 한 번도 하기 힘든 우승을 5개월 동안 4번이나 경험했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KBO 무대를 떠난 소크라테스는 대만 프로야구팀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대만프로야구(CPBL) 소식을 전하는 현지 매체 'CPBL STATS'는 지난 4일 "웨이취안 드래곤즈 단장이 리버티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3시즌을 뛰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가족과 관련된 이유로 대만에 오지 못했다"고 알렸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캡처,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