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2시즌 동안 이어진 슬럼프로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두산 베어스 최원준(31)이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인 5선발 경쟁에 돌입했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은 최원준은 20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해 34차례 등판에서 1승 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65로 활약한 그는 2020시즌 42경기(18선발) 10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해 국제경기 경험을 쌓고 돌아온 최원준은 2021년엔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29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2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썼다. 이듬해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8승을 수확하는 데 그쳤지만, 30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개인 최다인 165이닝을 소화하는 등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23시즌부터 급격한 내림세를 겪기 시작했다. 26경기(20선발)에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00개를 넘겼던 탈삼진은 71개로 확연히 줄었다. 지난해엔 슬럼프의 정점을 찍었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긴 했으나, 평균자책점이 6.46까지 폭등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최원준이 헤매는 와중 두산엔 최승용, 김유성, 최준호 등 선발 기대주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중 지난해 후반기 좋은 활약으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명단에 올랐던 최승용은 사실상 이번 시즌 4선발 자리를 낙점받은 상태다.

지난 7일 두산 공식 유튜브 채널 'BEARS TV'는 2025시즌 유력한 5선발 후보인 최원준, 김유성, 최준호, 김민규의 스프링캠프 불펜 투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해 인터뷰에 임한 최원준은 "컨디션은 이때까지 온 캠프 중에 가장 좋다. 지금 페이스도 가장 빠르고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며 투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등록일수를 충족할 시 FA 자격을 얻는 최원준은 2024시즌 종료 후 미국에 있는 트레드 에슬레틱스 트레이닝 센터를 찾았다. 그는 "미국에서 훈련하면서 폼적인 면에서 조금 수정했다. 어떻게 해야 더 강한 공을 던지고 더 좋은 구질을 나오게 하는지를 배워왔다"며 "폭이 너무 많이 나가다 보니 힘이 많이 분산되는 게 제 단점이었다. 팔 각도를 올리면서 컴펙트하고 회전을 더 빠르게 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다 보니까 지금 구속이랑 구위도 더 잘 나오고 있는 거 같다"고 비시즌 미국에 다녀와 개선된 점을 소개했다.
일단 5선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비시즌 미국까지 찾아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최원준이 좋았을 때 모습을 찾고 2025시즌 종료 후 대박 FA를 터트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동국대를 졸업하고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은 최원준은 20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해 34차례 등판에서 1승 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65로 활약한 그는 2020시즌 42경기(18선발) 10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해 국제경기 경험을 쌓고 돌아온 최원준은 2021년엔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29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2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썼다. 이듬해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8승을 수확하는 데 그쳤지만, 30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개인 최다인 165이닝을 소화하는 등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23시즌부터 급격한 내림세를 겪기 시작했다. 26경기(20선발)에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00개를 넘겼던 탈삼진은 71개로 확연히 줄었다. 지난해엔 슬럼프의 정점을 찍었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긴 했으나, 평균자책점이 6.46까지 폭등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최원준이 헤매는 와중 두산엔 최승용, 김유성, 최준호 등 선발 기대주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중 지난해 후반기 좋은 활약으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명단에 올랐던 최승용은 사실상 이번 시즌 4선발 자리를 낙점받은 상태다.

지난 7일 두산 공식 유튜브 채널 'BEARS TV'는 2025시즌 유력한 5선발 후보인 최원준, 김유성, 최준호, 김민규의 스프링캠프 불펜 투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해 인터뷰에 임한 최원준은 "컨디션은 이때까지 온 캠프 중에 가장 좋다. 지금 페이스도 가장 빠르고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며 투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등록일수를 충족할 시 FA 자격을 얻는 최원준은 2024시즌 종료 후 미국에 있는 트레드 에슬레틱스 트레이닝 센터를 찾았다. 그는 "미국에서 훈련하면서 폼적인 면에서 조금 수정했다. 어떻게 해야 더 강한 공을 던지고 더 좋은 구질을 나오게 하는지를 배워왔다"며 "폭이 너무 많이 나가다 보니 힘이 많이 분산되는 게 제 단점이었다. 팔 각도를 올리면서 컴펙트하고 회전을 더 빠르게 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다 보니까 지금 구속이랑 구위도 더 잘 나오고 있는 거 같다"고 비시즌 미국에 다녀와 개선된 점을 소개했다.
일단 5선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비시즌 미국까지 찾아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최원준이 좋았을 때 모습을 찾고 2025시즌 종료 후 대박 FA를 터트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