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비시즌 미국에서 타격 일타강사 강정호의 레슨을 받고 온 두산 베어스 김대한(25)이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휘문고 시절 투타 양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드러내며 '한국의 오타니'라는 별명을 얻은 김대한은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1차 지명을 받고 당당히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수년간 자신의 재능을 만개하지 못했고 언젠가부터 두산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했다.
지명 바로 다음 해인 2020년 현역으로 입대해 빠르게 군 문제를 해결한 김대한은 2022시즌 팀에 복귀해 1군 51경기 타율 0.240 4홈런 11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이듬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엔트리 진입이 미뤄졌다. 부상 복귀 후에도 33경기 타율 0.198(81타수 16안타) 1홈런 7타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2023시즌을 마감했다.
김대한은 2024시즌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해 시즌을 준비했으나, 최종 성적 61경기 타율 0.133(75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으로 오히려 퇴보했다. 데뷔 6년 차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한 김대한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 이천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재정비에 나섰다. 그리고 타격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팀 선배' 김재환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타격 일타강사'로 알려진 강정호의 코칭을 받은 김대한은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 출연해 "굉장히 좋아진 것 같다. 중간중간에 데이터 분석도 한 번씩 했는데 확실히 처음보다 많이 좋아진 데이터가 나오는 것을 봤다. 코치님도 좋은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자신감을 얻어가는 것 같다. 올해는 전해보다는 더 나은 성적이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다"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대한을 지켜본 강정호도 "왜 사람들이 대한이를 유망주라고 하는지 제가 보면서 알게 됐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올해 이런 걸 잘 입혀 놓고 내년 시즌에 대한이가 진짜 MVP급 성적을 낼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김대한은 이번 두산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돼 지난 지난달 29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김대한이 1군 캠프에 승선한 건 데뷔 이후 세 번째다. 8일 두산의 공식 유튜브 채널 'BEARS TV'는 두산 타자들의 타격 훈련 영상을 공개했는데, 김대한이 시원하게 배트를 돌리는 장면도 담겼다.
김대한이 스윙하는 모습을 지켜본 박석민 코치는 "투수랑 싸울 때 타이밍 때문에 빨리 준비해야 한다.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경기할 때 이걸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김대한도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박석민 코치는 현역 시절 '천재'라고 불릴 만큼의 타격 재능과 거침없는 스윙으로 유명했다.
이번 시즌 두산의 외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수빈과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의 선발 출전은 확정적이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지난해 '도루왕' 조수행, 지난해 말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민석과 추재현, 그리고 지난 시즌 '오재원 사태'로 인해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르지 못한 김인태까지 경쟁에 돌입한다. 한때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던 김대한이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마침내 잠재력을 만개할 수 있을지 두산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OSEN
휘문고 시절 투타 양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드러내며 '한국의 오타니'라는 별명을 얻은 김대한은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1차 지명을 받고 당당히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수년간 자신의 재능을 만개하지 못했고 언젠가부터 두산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했다.
지명 바로 다음 해인 2020년 현역으로 입대해 빠르게 군 문제를 해결한 김대한은 2022시즌 팀에 복귀해 1군 51경기 타율 0.240 4홈런 11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이듬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엔트리 진입이 미뤄졌다. 부상 복귀 후에도 33경기 타율 0.198(81타수 16안타) 1홈런 7타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2023시즌을 마감했다.
김대한은 2024시즌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해 시즌을 준비했으나, 최종 성적 61경기 타율 0.133(75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으로 오히려 퇴보했다. 데뷔 6년 차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한 김대한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 이천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재정비에 나섰다. 그리고 타격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팀 선배' 김재환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타격 일타강사'로 알려진 강정호의 코칭을 받은 김대한은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 출연해 "굉장히 좋아진 것 같다. 중간중간에 데이터 분석도 한 번씩 했는데 확실히 처음보다 많이 좋아진 데이터가 나오는 것을 봤다. 코치님도 좋은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자신감을 얻어가는 것 같다. 올해는 전해보다는 더 나은 성적이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다"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대한을 지켜본 강정호도 "왜 사람들이 대한이를 유망주라고 하는지 제가 보면서 알게 됐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올해 이런 걸 잘 입혀 놓고 내년 시즌에 대한이가 진짜 MVP급 성적을 낼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김대한은 이번 두산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돼 지난 지난달 29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김대한이 1군 캠프에 승선한 건 데뷔 이후 세 번째다. 8일 두산의 공식 유튜브 채널 'BEARS TV'는 두산 타자들의 타격 훈련 영상을 공개했는데, 김대한이 시원하게 배트를 돌리는 장면도 담겼다.
김대한이 스윙하는 모습을 지켜본 박석민 코치는 "투수랑 싸울 때 타이밍 때문에 빨리 준비해야 한다.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경기할 때 이걸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김대한도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박석민 코치는 현역 시절 '천재'라고 불릴 만큼의 타격 재능과 거침없는 스윙으로 유명했다.
이번 시즌 두산의 외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수빈과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의 선발 출전은 확정적이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지난해 '도루왕' 조수행, 지난해 말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민석과 추재현, 그리고 지난 시즌 '오재원 사태'로 인해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르지 못한 김인태까지 경쟁에 돌입한다. 한때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던 김대한이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마침내 잠재력을 만개할 수 있을지 두산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