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50억 FA' 노진혁(36·롯데 자이언츠)이 2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롯데는 지난달 20일 2025시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13명의 코칭스태프와 41명의 선수단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2023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야심 차게 영입한 '50억 FA' 노진혁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10/12/8990e1e.jpg)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5/02/09/bfa7af5.jpg)
노진혁은 롯데가 지난 9일 발표한 퓨처스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오는 11일부터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시작될 퓨처스 캠프에서 본격적인 시즌 담금질에 돌입한다.
노진혁이 합류하지 못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주전 내야수 손호영, 박승욱, 고승민, 나승엽을 비롯해 총 9명의 내야수가 합류했다. 그중엔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한 전민재, 상무를 전역하고 복귀한 한태양, 2024신인 이호준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기존 주전 유격수였던 박승욱과 스프링캠프부터 치열한 자리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10/12/8989a66.jpg)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2023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50억 원이라는 고액 FA 계약을 맺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진혁은 지난 2년 동안 자신의 계약 규모에 걸맞은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2023시즌 주전 유격수로 113경기에 출전하긴 했으나, 타율 0.257 4홈런 51타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라는 롯데의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지난 시즌은 더 심했다.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로 출전을 보장받으면서도 무려 7월까지 1할대 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슬럼프를 겪었다. 결국 '방출선수 출신' 박승욱과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73경기 타율 0.219(137타수 30안타) 2홈런 13타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4시즌 특별한 부상 악재도 없었던 노진혁은 오로지 실력만으로 신예 선수들에게 밀려나 1군 캠프에 승선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 손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천천히 회복에 임하고 있는 손성빈과는 다른 상황이다. 노진혁을 밀어내고 1군 캠프 명단에 오른 이호준은 지난해 1군 12경기에서 7타석을 소화한 게 전부인 신인이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10/12/898c99b.jpg)
1군 캠프 제외가 곧 개막전 엔트리 제외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부활이 간절한 노진혁에게 비교적 편안한 시즌 준비를 주문했을 수도 있고 김태형 감독이 새로운 자원들을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젊은 선수들 위주의 캠프 명단을 짰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그 어떤 가능성을 염두에 두더라도 노진혁의 이번 시즌 반등 여부가 팀과 본인 모두에게 중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롯데는 이미 비시즌 동안 이학주, 오선진 등 베테랑 내야수들을 방출하며 대대적인 내야 개편의 고삐를 당겼다. 노진혁이 극적인 부활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1군 타석에 들어서는 것조차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10/12/898f72e.jpg)
한편 이번 퓨처스 스프링캠프 명단엔 노진혁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김민성도 포함됐다. 그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원소속팀이었던 LG와 2+1년 총액 9억 원에 계약 후 사인앤드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롯데에 합류했다. 롯데는 김민성의 반대급부로 내야 유망주였던 김민수를 내줬다. 롯데는 김민성에게 든든한 내야 유틸리티 베테랑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6월 이후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하며 35경기 출장에 그쳤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11/18/c8ddf0c.jpg)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지난달 20일 2025시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13명의 코칭스태프와 41명의 선수단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2023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야심 차게 영입한 '50억 FA' 노진혁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10/12/8990e1e.jpg)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5/02/09/bfa7af5.jpg)
노진혁은 롯데가 지난 9일 발표한 퓨처스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오는 11일부터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시작될 퓨처스 캠프에서 본격적인 시즌 담금질에 돌입한다.
노진혁이 합류하지 못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주전 내야수 손호영, 박승욱, 고승민, 나승엽을 비롯해 총 9명의 내야수가 합류했다. 그중엔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한 전민재, 상무를 전역하고 복귀한 한태양, 2024신인 이호준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기존 주전 유격수였던 박승욱과 스프링캠프부터 치열한 자리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10/12/8989a66.jpg)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2023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50억 원이라는 고액 FA 계약을 맺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진혁은 지난 2년 동안 자신의 계약 규모에 걸맞은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2023시즌 주전 유격수로 113경기에 출전하긴 했으나, 타율 0.257 4홈런 51타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라는 롯데의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지난 시즌은 더 심했다.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로 출전을 보장받으면서도 무려 7월까지 1할대 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슬럼프를 겪었다. 결국 '방출선수 출신' 박승욱과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73경기 타율 0.219(137타수 30안타) 2홈런 13타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4시즌 특별한 부상 악재도 없었던 노진혁은 오로지 실력만으로 신예 선수들에게 밀려나 1군 캠프에 승선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 손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천천히 회복에 임하고 있는 손성빈과는 다른 상황이다. 노진혁을 밀어내고 1군 캠프 명단에 오른 이호준은 지난해 1군 12경기에서 7타석을 소화한 게 전부인 신인이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10/12/898c99b.jpg)
1군 캠프 제외가 곧 개막전 엔트리 제외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부활이 간절한 노진혁에게 비교적 편안한 시즌 준비를 주문했을 수도 있고 김태형 감독이 새로운 자원들을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젊은 선수들 위주의 캠프 명단을 짰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그 어떤 가능성을 염두에 두더라도 노진혁의 이번 시즌 반등 여부가 팀과 본인 모두에게 중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롯데는 이미 비시즌 동안 이학주, 오선진 등 베테랑 내야수들을 방출하며 대대적인 내야 개편의 고삐를 당겼다. 노진혁이 극적인 부활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1군 타석에 들어서는 것조차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10/12/898f72e.jpg)
한편 이번 퓨처스 스프링캠프 명단엔 노진혁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김민성도 포함됐다. 그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원소속팀이었던 LG와 2+1년 총액 9억 원에 계약 후 사인앤드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롯데에 합류했다. 롯데는 김민성의 반대급부로 내야 유망주였던 김민수를 내줬다. 롯데는 김민성에게 든든한 내야 유틸리티 베테랑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6월 이후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하며 35경기 출장에 그쳤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11/18/c8ddf0c.jpg)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