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먹튀가 있나 또 있나! ''야구 1순위 아냐'' 망언 남긴 렌던, 또 누웠다...고관절 수술→장기 결장
입력 : 2025.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이런 먹튀가 또 있을까. 메이저리그(MLB) 대표 '밉상'이 된 앤서니 렌던(35·LA 에인절스)이 시즌 개막 전부터 또 부상 소식으로 팬들의 속을 뒤집어놨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에인절스 담당 기자 샘 블럼은 1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렌던이 고관절 수술을 받아 오랜 기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에 따르면 렌던은 최근 4시즌 동안 12번이나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번 수술로 그는 13번째 IL 등재를 앞두게 됐다. 렌던은 무릎, 햄스트링, 고관절, 손목, 사타구니, 정강이, 허리 등 온갖 부위에 타박상, 염좌, 염증 등 다양한 부상을 달고 지냈다.


2013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렌던은 2019년까지 7시즌 동안 팀의 간판 타자로 활약하며 916경기 타율 0.290 136홈런 546타점 OPS 0.859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FA를 앞둔 2019년 149경기 타율 0.319 34홈런 126타점 OPS 1.010의 눈부신 성적으로 내셔널리그(NL) 올스타, 실버슬러거 그리고 MVP 투표 3위까지 기록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9시즌을 마친 뒤 FA시장에 최대어 중 하나로 등장한렌던은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약 3,56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렌던의 활약은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52경기 타율 0.286 9홈런 31타점 OPS 0.915) 이적 첫해 한 시즌 뿐이었다.


이후 렌던은 2021년부터 4년 동안 단 한 시즌도 60경기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최다 2021년 58경기). 팀이 치른 648경기 중 렌던이 출전한 경기는 205경기(31.6%)에 불과했다. 해당 기간 성적은 타율 0.231 13홈런 94타점 OPS 0.666으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렌던은 부진한 성적뿐만 아니라 야구 외적인 '기행'으로 팬들의 속을 부글부글 끓게 만들었다. 그는 202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서 한 팬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해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렌던은 가벼운 부상에도 차일피일 복귀일을 미루며 태업 논란을 일으켰고, 부상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섞어 "나 영어 못한다"고 대답(렌던은 미국인이다)한 뒤 클럽하우스를 떠나는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말썽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해 1월 미국 팟 캐스트 '잭 비타 쇼(Jack Vita Show)'에 게스트로 출연한 렌던은 "시즌을 단축해야 한다. 경기 수(162경기)가 너무 많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발언으로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한 달 뒤인 2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렌던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야구가 내 인생에서 최우선 순위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야구는 직업일 뿐이며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을 한다. 나는 야구보다 신앙과 가족이 우선이다"라는 발언까지 해 성난 팬심에 기름을 부었다.


에인절스 이적 후 거액의 몸값에 비해 부진한 성적과 잦은 부상, 프로답지 못한 태도, 태업 논란 등으로 미운털이 박힌 렌던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부상 소식을 전한 블럼의 SNS 게시물의 댓들에는'의심할 여지 없이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계약 5위 안에 든다', '왜 비시즌에 치료하고 수술하지 않았을까? 전형적인 렌던(스러운 행동)이다', '경기를 뛰지 않기 위해 부상을 당한 것', '정말 재앙이다', '이 계약은 노골적인 도둑질에 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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