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펩 과르디올라(54)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는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일정을 버틸 수 없는 몇몇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존 스톤스, 네이선 아케,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 등 기존의 핵심 자원들 역시 예외는 아니"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앞선 1차전 2-3 패배를 거둔 맨시티는 합산 스코어 3-6으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설상가상으로 스톤스는 전반 8분 만에 허벅지 부상을 입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불과 일주일 전 마누엘 아칸지가 허벅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것을 생각하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과르디올라는 "스톤스는 며칠 안에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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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는 갑작스러운 선수단 노쇠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는 9월이 되면 30대에 접어드는 선수만 무려 11명이다. 당장 올여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리고 이듬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최되는 것을 감안하면 대대적 세대교체에 나설 필요가 있다.
결국 과르디올라가 칼을 빼들었다. 그는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이것이 현실이다. 선수, 에이전트,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 어떤 선수는 3~4일 간격으로 뛰는 것을 버티지 못한다. 그런 선수는 빠르게 인정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1년 뒤에는 월드컵까지 예정돼있다"며 일부 나이 든 선수의 방출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혹독한 경기 일정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이와 무관하게 엘링 홀란 또한 무릎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로드리와 같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히도 홀란은 레알 마드리드전에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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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팬들은 선수들에게 최후통첩을 날린 과르디올라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도 그럴법한 것이 과르디올라는 로테이션 가동과 더불어 유소년 선수 기용에 인색한 모습을 보여 '스몰 스쿼드'를 운영한다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늙은 선수들을 안고 가기로 결정한 것도 과르디올라다. 현재로서 과르디올라가 부진의 원인을 선수들에게 돌리는 것은 다소 가혹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가디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는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일정을 버틸 수 없는 몇몇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존 스톤스, 네이선 아케,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 등 기존의 핵심 자원들 역시 예외는 아니"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앞선 1차전 2-3 패배를 거둔 맨시티는 합산 스코어 3-6으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설상가상으로 스톤스는 전반 8분 만에 허벅지 부상을 입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불과 일주일 전 마누엘 아칸지가 허벅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것을 생각하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과르디올라는 "스톤스는 며칠 안에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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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는 갑작스러운 선수단 노쇠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는 9월이 되면 30대에 접어드는 선수만 무려 11명이다. 당장 올여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리고 이듬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최되는 것을 감안하면 대대적 세대교체에 나설 필요가 있다.
결국 과르디올라가 칼을 빼들었다. 그는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이것이 현실이다. 선수, 에이전트,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 어떤 선수는 3~4일 간격으로 뛰는 것을 버티지 못한다. 그런 선수는 빠르게 인정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1년 뒤에는 월드컵까지 예정돼있다"며 일부 나이 든 선수의 방출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혹독한 경기 일정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이와 무관하게 엘링 홀란 또한 무릎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로드리와 같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히도 홀란은 레알 마드리드전에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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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팬들은 선수들에게 최후통첩을 날린 과르디올라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도 그럴법한 것이 과르디올라는 로테이션 가동과 더불어 유소년 선수 기용에 인색한 모습을 보여 '스몰 스쿼드'를 운영한다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늙은 선수들을 안고 가기로 결정한 것도 과르디올라다. 현재로서 과르디올라가 부진의 원인을 선수들에게 돌리는 것은 다소 가혹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