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인범 위험한데'…페예노르트, PL 통산 144골 레전드 선임→코치진은 '앙꼬 없는 찐빵'
입력 : 2025.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로빈 반 페르시(41) SC 헤이렌베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다만 헤이렌베인의 완강한 거부로 코칭스태프진의 이동은 없다. 시작도 전부터 삐끗하는 모양새다.

페예노르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 페르시 선임 소식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2027년 중반으로 올해 잠시 에릭 텐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보좌한 르네 하케 코치가 코칭스태프진에 합류한다.

반 페르시는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페예노르트와 인연이 얼마나 특별한지 모두가 알고 있다. 구단의 지원을 받아 경기하고 성공을 거두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페예노르트의 반 페르시 선임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페예노르트 유소년팀 코치 시절부터 환상의 호흡을 맞춘 브라이언 피나스 헤이렌베인 수석코치의 합류가 불발됐기 때문.



페예노르트는 공식 입장을 내놓고 "피나스 수석코치의 복귀를 두고 지속적으로 헤이렌베인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이다.

네덜란드 매체 'FC업데이트'는 "반 페르시와 피나스 수석코치는 같은 시기에 선수 생활을 했고, 페예노르트 유소년팀에서부터 함께 일한 만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는 반 페르시의 요구와 달리 하케 코치를 데려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 페르시는 여전히 피나스 수석코치와 동행을 원하지만 페예노르트의 최종 결정을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복귀 가능성에 고개를 저었다.



페예노르트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활약해 팬들에게 친숙한 팀이다. 지난 10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한 페예노르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통산 144골을 기록한 '레전드' 반 페르시와 합의에 도달,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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