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울산 HD가 호랑이굴로 제주SK FC를 불러들여 연승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16일 FC안양과 홈 개막전에서 0-1로 패한 울산은 이후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데뷔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고, 1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를 만나 1-0으로 이겼다. 호랑이굴에서 리그 전북전 6연승을 내달리며 자존심을 세웠다.
호랑이의 용맹함을 되찾은 울산은 이제 복병으로 꼽히는 제주를 만난다. 울산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공수 균형을 갖추며 K리그1 4연속 정상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3경기 3골로 공격력이 완벽히 불을 뿜은 상황은 아니나 윤재석, 허율, 보야니치가 상대 골망을 흔들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문수 지네딘 지단' 보야니치다. 보야니치는 안양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이 불발됐다. 이후 대전전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골을 도우더니 전북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승점 3을 선사했다. 2경기 1골 2도움의 공격포인트는 물론 창의적 패스와 센스로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캡틴' 김영권과 서명관 중심으로 한 수비 역시 안정을 더하고 있다. 양쪽에 강상우와 윤종규 또한 공수를 넘나들며 국가대표 출신다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소년팀 출신 수문장 문정인은 2경기 연속 클린시트로 조현우의 공백을 확실히 메웠다.

이제 더욱 강해질 일만 남았다. 베네수엘라 대표 라카바가 공격 첨병 역할을 하며 김판곤 감독 스타일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간결한 드리블과 속도를 활용해 상대 수비진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엄살라' 엄원상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부상 이탈한 조현우는 전북전을 앞두고 훈련을 시작했다. 빠르게 회복해 제주전부터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제주 상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4월 28일 홈에서 3-1 역전승을 거뒀고, 6월 23일 원정에서도 3-2 역전승을 챙겼다. 7월 26일 원정에서는 아쉽게 0-1로 졌다. 통산 전적은 175경기 69승 55무 51패로 앞선다.
팬들의 열정적 응원이 있어 승전보를 기대해 볼 만하다. 전북전 무려 2만 6,317명의 팬이 운집해 현대가 더비를 만끽했다. 이는 3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이다.
김판곤 감독은 "개막전에 실망을 드렸는데 삼일절과 현대가 더비를 맞아 2만 6,000여 관중의 힘을 받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팬분들께 승리를 선물해 드렸다"며 "제주는 까다로운 팀이다. 잘 준비했고, 상대가 잘하는 걸 통제하며 지배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울산 HD 제공
울산은 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16일 FC안양과 홈 개막전에서 0-1로 패한 울산은 이후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데뷔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고, 1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를 만나 1-0으로 이겼다. 호랑이굴에서 리그 전북전 6연승을 내달리며 자존심을 세웠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문수 지네딘 지단' 보야니치다. 보야니치는 안양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이 불발됐다. 이후 대전전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골을 도우더니 전북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승점 3을 선사했다. 2경기 1골 2도움의 공격포인트는 물론 창의적 패스와 센스로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캡틴' 김영권과 서명관 중심으로 한 수비 역시 안정을 더하고 있다. 양쪽에 강상우와 윤종규 또한 공수를 넘나들며 국가대표 출신다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소년팀 출신 수문장 문정인은 2경기 연속 클린시트로 조현우의 공백을 확실히 메웠다.

이제 더욱 강해질 일만 남았다. 베네수엘라 대표 라카바가 공격 첨병 역할을 하며 김판곤 감독 스타일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간결한 드리블과 속도를 활용해 상대 수비진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엄살라' 엄원상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부상 이탈한 조현우는 전북전을 앞두고 훈련을 시작했다. 빠르게 회복해 제주전부터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제주 상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4월 28일 홈에서 3-1 역전승을 거뒀고, 6월 23일 원정에서도 3-2 역전승을 챙겼다. 7월 26일 원정에서는 아쉽게 0-1로 졌다. 통산 전적은 175경기 69승 55무 51패로 앞선다.
팬들의 열정적 응원이 있어 승전보를 기대해 볼 만하다. 전북전 무려 2만 6,317명의 팬이 운집해 현대가 더비를 만끽했다. 이는 3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이다.
김판곤 감독은 "개막전에 실망을 드렸는데 삼일절과 현대가 더비를 맞아 2만 6,000여 관중의 힘을 받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팬분들께 승리를 선물해 드렸다"며 "제주는 까다로운 팀이다. 잘 준비했고, 상대가 잘하는 걸 통제하며 지배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울산 HD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