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과 뮌헨이 '철강왕' 맨유 윙백에 반했다! “다재다능함과 일관성 돋보여”
입력 : 2025.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디오구 달로(25)가 6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일관성의 사나이’ 맨유 스타 영입 경쟁에 뛰어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달로의 일관성과 적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도 여름 영입 경쟁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추가로 “레알은 1순위 타겟인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에 실패하면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과 맨유의 달로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수년간 양 측면 수비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지금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아론 완비사카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루크 쇼는 셀 수 없이 많은 경기를 부상으로 날렸다. 알바로 페르난데스를 포함한 어린 자원은 선발로 쓰기에 실력과 경험이 부족했다.


2020/21시즌 AC 밀란으로 임대되기 전 잦고 긴 부상으로 인해 폼을 회복할 겨를이 없었다. AC 밀란 임대는 달로의 전환점이 됐다. 33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회복했다.

이후 맨유로 복귀해 2021/22시즌 적응기간을 거쳐 2022/23시즌 42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 승리했다. 2023/24시즌 50경기 3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의 암울한 분위기 속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달로는 왼쪽 오른쪽 가릴 것 없이 출전했다. 기량의 기복은 있었다. 하지만 묵묵히 팀을 위해 희생하며 필수 불가결인 존재가 됐다. 매체는 달로를 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영향을 받아 자기관리에 뛰어난 맨유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라 평가했다.

또한 “달로는 2023년 2월 이후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없으며 맨유에서 단 두 번 출전 금지 징계만 받은 자제력도 돋보인다”고 칭찬했다.

뮌헨과 레알이 달로를 노리는 가장 큰 이유는 ‘다재다능함’이다. 달로는 복수의 감독을 거치며 좌우 가리지 않고 뛰었다. 맨유에서 15,686분을 뛰며 7골 1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상황에도 성실히 참여했다.


경기 외에도 달로는 팀 분위기를 위해 힘쓰고 있다. 달로는 11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나는 락커룸에서 음악을 틀어주고 있다. 모두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항상 팀 분위기를 느끼고 그에 맞는 음악을 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지난 10일 달로는 200경기 출전 기념 인터뷰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것은 나와 내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내가 팀에 남아있는 것이 행복한 이유는 맨유를 위해 싸우고 싶고 다시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 절대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며 충성심을 표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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