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 두산 베어스 김민석(21)이 퓨처스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민석은 1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7회 등장한 팀의 4번째 투수 이교훈(⅓이닝7실점)이 크게 흔들리며 5-8로 역전패했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석은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를 상대로 3구 연속 볼을 골라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으나, 볼카운트 3-1에서 5구를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말 2사 1, 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민석은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날렸다.
세 번은 당하지 않았다. 두산이 2-1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민석은 황준서를 상대로 2-0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군과 2군 통틀어 올 시즌 첫 홈런이자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2023년 8월 16일 SSG 랜더스전서 기록한 1군 통산 3호 홈런 이후 약 20개월 만에 터진 대포였다.
이후 김민석은 6회 초 수비 때 천현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휘문고 시절 '제2의 이정후'로 불리며 주목 받았던 김민석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했다. 그는 데뷔 첫 시즌(2023년) 129경기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16도루 OPS 0.653를 기록, KBO리그 역대 8번째이자 롯데 최초의 고졸 신인 100안타 달성하며 1군 무대에 무난히 적응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년 차였던 지난해 김민석은 쓰디쓴 성장통을 겪었다. 개막을 앞두고 당한 내복사근 부상 때문에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1군 복귀 후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고전했고, 결국 41경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3도루 OPS 0.544의 초라한 성적으로 2년 차 시즌을 마감했다.

아쉬운 2024시즌을 보낸 김민석은 지난해 10월 열린 가을리그(울산-KBO Fall League)서 8경기 타율 0.333(27타수 9안타) 4타점 OPS 0.838로 맹활약하며 롯데를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초대 MVP로 등극했다.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김민석은 그해 11월 22일 2대3 트레이드(정철원, 전민재↔ 김민석, 추재현, 최우인)를 통해 2시즌 동안 몸담았던 롯데를 떠나 두산으로 향했다.
김민석은 스프링캠프부터 존재감을 뽐내며 이승엽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연습경기 7경기 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잭로그와 함께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됐다.
좋은 흐름은 시범경기로 이어졌다. 김민석은 9경기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4타점 4득점 1도루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활약을 앞세운 김민석은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1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이승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김민석의 타격감은 빠르게 식었다. 26일 KT 위즈전(4타수 1안타)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뒤 15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출전한 9경기 모두 삼진을 기록한 반면 볼넷은 개막전에서 기록한 1개가 전부일 정도로 선구안이 크게 흔들렸다. 결국 김민석은 타율 0.167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행히도 김민석은 퓨처스리그에서 잃었던 타격감을 되찾고 있다. 4일 SSG 랜더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첫 멀티히트도 나왔고, 10일 경기에서는 홈런포까지 터뜨리며 1군에 복귀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민석은 1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7회 등장한 팀의 4번째 투수 이교훈(⅓이닝7실점)이 크게 흔들리며 5-8로 역전패했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석은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를 상대로 3구 연속 볼을 골라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으나, 볼카운트 3-1에서 5구를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말 2사 1, 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민석은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날렸다.
세 번은 당하지 않았다. 두산이 2-1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민석은 황준서를 상대로 2-0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군과 2군 통틀어 올 시즌 첫 홈런이자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2023년 8월 16일 SSG 랜더스전서 기록한 1군 통산 3호 홈런 이후 약 20개월 만에 터진 대포였다.
이후 김민석은 6회 초 수비 때 천현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휘문고 시절 '제2의 이정후'로 불리며 주목 받았던 김민석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했다. 그는 데뷔 첫 시즌(2023년) 129경기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16도루 OPS 0.653를 기록, KBO리그 역대 8번째이자 롯데 최초의 고졸 신인 100안타 달성하며 1군 무대에 무난히 적응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년 차였던 지난해 김민석은 쓰디쓴 성장통을 겪었다. 개막을 앞두고 당한 내복사근 부상 때문에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1군 복귀 후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고전했고, 결국 41경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3도루 OPS 0.544의 초라한 성적으로 2년 차 시즌을 마감했다.

아쉬운 2024시즌을 보낸 김민석은 지난해 10월 열린 가을리그(울산-KBO Fall League)서 8경기 타율 0.333(27타수 9안타) 4타점 OPS 0.838로 맹활약하며 롯데를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초대 MVP로 등극했다.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김민석은 그해 11월 22일 2대3 트레이드(정철원, 전민재↔ 김민석, 추재현, 최우인)를 통해 2시즌 동안 몸담았던 롯데를 떠나 두산으로 향했다.
김민석은 스프링캠프부터 존재감을 뽐내며 이승엽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연습경기 7경기 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잭로그와 함께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됐다.
좋은 흐름은 시범경기로 이어졌다. 김민석은 9경기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4타점 4득점 1도루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활약을 앞세운 김민석은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1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이승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김민석의 타격감은 빠르게 식었다. 26일 KT 위즈전(4타수 1안타)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뒤 15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출전한 9경기 모두 삼진을 기록한 반면 볼넷은 개막전에서 기록한 1개가 전부일 정도로 선구안이 크게 흔들렸다. 결국 김민석은 타율 0.167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행히도 김민석은 퓨처스리그에서 잃었던 타격감을 되찾고 있다. 4일 SSG 랜더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첫 멀티히트도 나왔고, 10일 경기에서는 홈런포까지 터뜨리며 1군에 복귀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