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KBO리그 역대 5번째 팀 노히트노런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KIA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9이닝 동안 1안타 3볼넷을 얻어내는 데 그치며 영봉패를 떠안았다.
KIA 타선은 상대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완전히 꽁꽁 묶였다. 1회 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오선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 2루 스타트를 끊었다가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태그 아웃됐다.
이후 KIA는 5회 패트릭 위즈덤의 볼넷이 나오기 전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위즈덤의 출루 이후에도 후속타자 변우혁과 최원준이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말에도 선두타자 김태군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 이후 대타 이우성까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KIA 타선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오원석은 7회 말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후 다음 투수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이때 뽑은 최형우의 안타가 이날 KIA의 처음이자 마지막 안타가 됐다.
한편, 2회 초 강백호의 솔로홈런과 배정대의 적시 3루타로 2점을 리드한 KT는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도망갔다. 이후 8회 말과 9회 말을 필승조 김민수, 박영현이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KT가 3-0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KIA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김도현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7회 최형우의 안타가 없었다면 KIA는 팀 노히트노런 패배를 떠안을 뻔했다. KBO 역사상 팀 노히트노런은 단 4번뿐이었다. 공교롭게도 그중 한 번은 바로 전날(15일)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간 맞대결(LG 승)에서 나왔다. 만약 KIA가 이날 KT를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면 이틀 연속 팀 노히트노런이 나오는 진기한 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한 것.
15일 KT와 1차전에서 1-0 영봉승을 거둔 KIA는 제대로 반격을 맞았다. 단독 7위까지 올랐던 시즌 순위는 다시 한 단계 하락해 두산 베어스와 공동 8위에 랭크됐다.

KIA 타선은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서 11득점을 뽑은 것을 제외하면 최근 대부분 경기에서 4득점을 넘긴 적이 없을 정도로 침체에 빠져있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팀 중심타자 김도영과 김선빈의 이탈이다.
지난달 22일 개막전서 햄스트링 손상을 입은 김도영은 재활 기간을 거쳐 기술 훈련 단계까지 돌입했으나, 최근 재검진에서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호전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일주일가량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후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반면 재검진에서 종아리 부상 부위가 호전됐다는 소견을 받은 김선빈은 짧은 시일 내 퓨처스 실전 점검에 돌입할 전망이다.


사진=뉴스1, 뉴시스
KIA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9이닝 동안 1안타 3볼넷을 얻어내는 데 그치며 영봉패를 떠안았다.
KIA 타선은 상대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완전히 꽁꽁 묶였다. 1회 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오선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 2루 스타트를 끊었다가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태그 아웃됐다.
이후 KIA는 5회 패트릭 위즈덤의 볼넷이 나오기 전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위즈덤의 출루 이후에도 후속타자 변우혁과 최원준이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말에도 선두타자 김태군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 이후 대타 이우성까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KIA 타선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오원석은 7회 말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후 다음 투수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이때 뽑은 최형우의 안타가 이날 KIA의 처음이자 마지막 안타가 됐다.
한편, 2회 초 강백호의 솔로홈런과 배정대의 적시 3루타로 2점을 리드한 KT는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도망갔다. 이후 8회 말과 9회 말을 필승조 김민수, 박영현이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KT가 3-0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KIA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김도현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7회 최형우의 안타가 없었다면 KIA는 팀 노히트노런 패배를 떠안을 뻔했다. KBO 역사상 팀 노히트노런은 단 4번뿐이었다. 공교롭게도 그중 한 번은 바로 전날(15일)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간 맞대결(LG 승)에서 나왔다. 만약 KIA가 이날 KT를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면 이틀 연속 팀 노히트노런이 나오는 진기한 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한 것.
15일 KT와 1차전에서 1-0 영봉승을 거둔 KIA는 제대로 반격을 맞았다. 단독 7위까지 올랐던 시즌 순위는 다시 한 단계 하락해 두산 베어스와 공동 8위에 랭크됐다.

KIA 타선은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서 11득점을 뽑은 것을 제외하면 최근 대부분 경기에서 4득점을 넘긴 적이 없을 정도로 침체에 빠져있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팀 중심타자 김도영과 김선빈의 이탈이다.
지난달 22일 개막전서 햄스트링 손상을 입은 김도영은 재활 기간을 거쳐 기술 훈련 단계까지 돌입했으나, 최근 재검진에서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호전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일주일가량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후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반면 재검진에서 종아리 부상 부위가 호전됐다는 소견을 받은 김선빈은 짧은 시일 내 퓨처스 실전 점검에 돌입할 전망이다.


사진=뉴스1,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