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몇 주 동안 고통스러웠다, 발 부상 결장” 감독 공식 발표... ‘지면 끝인데 똥줄 탄다’
입력 : 2025.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유로파리그에 불참한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2차전에 임해야 한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1차전 무승부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팬들의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주 출신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좋은 성적으로 경질을 모면하기 위해 선수단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시즌 토트넘은 부상자가 끊이질 않았고, 전 셀틱 감독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15위까지 추락하며 시즌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결과적으로 포스테코글루는 유로파리그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전 패배는 그의 마지막을 의미할 수 있다”며 이 한 경기에 감독 운명이 걸렸다고 주장했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이번 원정에 나서지 못했다. 유일하게 출전 못하는 선수”라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부상과 싸웠고, 잘 극복해왔지만 지난 며칠 동안 너무 고통스러워했다. 어제도 훈련에 참가했으나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를 훈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고, 회복하면서 최선을 방법을 찾도록 했다”고 털어놓았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 바이엘 레버쿠젠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이런 팀을 상대로 포스테코글루의 자리가 위태로워졌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면 다니엘 레비는 분명 결정을 내려야 한다. 감독은 회장이 경질할 빌미를 주어선 안 된다. 따라서 제임드 매디슨과 도미닉 솔란케 같은 수준급 선수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토트넘은 준결승에 오를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힘든 시즌에도 충분히 훌륭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며 기적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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