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클래스였다''...'미들라이커' 메리노, 레알 상대 1차전 골→2차전 도움 쾅쾅! '공격수 본능' 大폭발
입력 : 2025.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스널의 미켈 메리노(28)가 또 한번 최전방 공격수 위치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1차전 3-0 승리에 이어 합계 5-1로 레알을 완파한 아스널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UEFA 선정 공식 POTM(Player of the Match)은 중원을 장악한 데클란 라이스에게 돌아갔다.

라이스는 패스 성공률 96%(25/26), 찬스 창출 2회, 박스 내 터치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태클 성공률 100%(2/2),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 4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라이스 못지않은 활약을 펼친 또 한 명의 주인공은 바로 '미들라이커' 메리노였다.

가브리엘 제주스와 카이 하베르츠 등 주전 공격수들이 시즌 아웃된 가운데, 최전방으로 포지션을 옮긴 메리노는 1차전 득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역시 '오늘 아스널의 숨은 영웅은 메리노였다. 그는 '마스터클래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리노는 어시스트 외에도 볼 경합 승리 7회, 키패스 2회, 파울 유도 3회, 패스 성공 14회 등을 기록하며 최전방에서 헌신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측면 자원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며 팀 공격을 활발하게 이끌었다.

비록 UEFA가 공식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는 라이스였지만,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메리노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7점을 부여하며 그를 최우수 선수로 꼽기도 했다.


팬들 역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메리노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모든 경합을 이기고 있는 게 진짜 스트라이커 같다", "메리노는 너무 과소평가된 선수다", "뤼디거와 아센시오를 상대로 공중볼을 압도하고 있다"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r/Gunner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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