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탈락' 바이에른 뮌헨, 칼 갈았다! '총 4040억 투자' 獨최고 재능 영입 결단...''레전드 빈자리 채울 것''
입력 : 2025.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인터밀란에 패배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이에른 뮌헨이 벌써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 모양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7일(한국시간) '뮌헨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는 플로리안 비르츠(21·바이어 04 레버쿠젠) 영입전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인 비르츠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과 전술 이해도, 모두 유럽 정상급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축구 센스는 물론, 슈팅과 패스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요구되는 '스탯 생산 능력' 또한 탁월하다.

2019-20시즌 레버쿠젠 1군에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192경기에 출전해 56골 63도움을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비르츠는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등 전 세계 유수의 클럽들과 꾸준히 연결돼 왔다. 그러나 같은 분데스리가 팀인 뮌헨이 영입전에 참전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피차헤스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보도를 인용 '지난 3월 초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명예회장과 비르츠 가족 사이에 비공식 회담이 진행됐다'라며 뮌헨이 벌써 선수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비르츠 영입을 위해 총 2억 5,000만 유로(약 4,040억 원)를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 중 연봉만 해도 2,500만 유로(약 404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현재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자말 무시알라와 동일한 수준이다.

또한 '이번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에 그치지 않는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작별을 앞둔 클럽 레전드 토마스 뮐러(35)의 상징성과 경기력을 동시에 대체할 자원으로 비르츠를 낙점했다'고 덧붙였다.


뮌헨 소속으로 총 746경기에서 248골 274도움을 기록한 뮐러는 명실상부한 클럽의 레전드다. 그러나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은 뮐러와의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을 것을 예고했고, 뮐러 역시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순간,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모든 순간에 감사하다"며 공식적으로 이별을 발표했다.

결국 뮌헨은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뛰어난 뮐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현재 동일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인 비르츠를 영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뮌헨이 영입전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비르츠와의 협상에는 기다림이 필요해 보인다. 선수가 아직 자신의 거취를 최종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비르츠 본인은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 가능성, 혹은 레버쿠젠과의 계약 연장도 모두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다. 그의 현 계약은 2027년까지로 되어 있으며, 최종 결정은 올 시즌 종료 이후 내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365Score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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