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리액션] 역대급 명승부로 팬들은 혼절 직전! ''이게 영화가 아니라니, 맨유는 내 감정파괴자!''
입력 : 2025.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솔직히 궁금했지만 막상 알아보기는 귀찮았던 타인들의 말!말!말! 그래서 <스포탈코리아>가 전세계 누리꾼들의 반응을 모아봤다.(편집자 주)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하며 합산 스코어 7-6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경기는 유럽 대항전 역사에 길이 남을 극적인 명승부였다.


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고, 수비는 누사이르 마즈라위,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가 구성했다. 중원은 디오고 달로, 마누엘 우가르테, 카세미루, 패트릭 도르구가 맡았으며,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나섰다.

반면, 리옹의 파울로 폰세카 감독은 4-3-3 전술로 맞섰다. 골키퍼는 루카스 페리가, 수비는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디오망다 마타, 무사 니아카테, 니콜라스 탈리아피코가 책임졌다. 중원은 조르당 베레투, 폴 아쿠오쿠, 코렌틴 톨리소가, 공격은 라이언 셰르키, 조르지 미카우타제, 티아고 알마다가 이끌었다.


경기는 시작부터 맨유의 공세로 흘렀다. 전반 10분,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우가르테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달로가 중거리포를 작렬시키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그러나 후반전은 리옹의 반격이 거셌다. 후반 71분 톨리소가 한 골을 만회했고, 6분 뒤 니콜라스 탈리아피코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었다. 연장 전반 104분 라이언 셰르키가 리옹의 역전골을 넣었고, 109분에는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리옹이 4-2로 앞서갔다.

패색이 짙던 맨유는 11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기세를 탄 맨유는 120분 코비 메이누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고, 121분 해리 매과이어가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5-4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경기 후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는 “매과이어의 결승골!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팬은 “맨유는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다.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다”고 극찬했다.

한 팬은 SNS를 통해 맨유를 “감정파괴자”라 부르며 이 경기가 팬들의 감정을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뒤흔들었다고 전했다. 현지 커뮤니티인 ‘레딧’도 뜨거웠다. 한 사용자는“맨유를 진짜 미워하려고 했는데, 또 이런 짓을 하다니. 진심으로 맨유 때문에 내가 먼저 죽을 수도 있다”라며 농담 섞인 감탄을 쏟아냈다. 다른 사용자는 “2골 뒤진 상황에서 매과이어를 최전방에 올리고 3골을 넣다니, 맨유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놀라워했다.


또 다른 플랫폼에서는 한 팬이 “리옹이 우리를 이길 줄 알았나? 우리에게는 마이누의 바주카포가 있었다”며 승리를 자축했고, 또 다른 팬은 “5-4 드라마, 이건 영화가 아닌 진짜 경기”라며 감동을 표했다.

맨유는 이제 준결승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격돌한다. 1차전은 5월 1일 스페인의 산 마메스에서, 2차전은 5월 8일 잉글랜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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