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안양 유병훈 감독, ''울산? 주춤해도 K리그 대표 강팀…당하지만은 않을 것''
입력 : 2025.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안양] 배웅기 기자= FC안양 유병훈(48) 감독은 울산 HD 상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자 한다.

안양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울산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에 따라 기존 6월 18일에서 앞당겨졌다.

올 시즌 창단 이래 처음으로 K리그1을 경험하는 안양은 승격팀답지 않은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순항하고 있다. 9경기를 치른 현시점 4승 5패(승점 12)로 8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울산을 제압한다면 시즌 첫 연승 가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일정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저희는 매 경기 고비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김보경의 경우 코리아컵을 통해 60분 이상 기용을 해봤다. 울산전과 제주SK FC전에 투입하기 위한 선택이었고, 저희가 필요로 하는 방향성에서 무언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백포를 벗어나 변형 백쓰리로 과감한 변화를 꾀한 김판곤 감독의 울산에 대해서는 "투톱을 택한 최근 두세 경기에도 득점이 터지지 않아 이 같은 선택을 내린 것 같다. 저희로서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초반에는 울산을 존중하면서도 중반부터는 저희가 준비한 걸 믿고 보여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안양은 이날 '주포' 모따가 벤치를 지킨다. 유병훈 감독은 "모따가 첫 경기에서 득점했기 때문에 김판곤 감독님께서 맞춤 전략을 세우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중 경기가 계속되는 와중 자원이 풍부하지는 않기 때문에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후반 교체 투입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울산이 주춤하기는 하지만 어찌 됐든 K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마냥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저 역시 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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