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초대형 영입 프로젝트를 세우고 있다. 인테르의 덴젤 뒴프리스(29)와 얀 아우렐 비세크(24)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9일(한국시간) "맨유가 인테르의 수비수 뒴프리스와 비세크를 영입하기 위해 1억 유로(약 1,639억 원)를 쏟아부을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수비진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 시즌 이후 빅토르 린델뢰프와 조니 에반스의 이탈이 유력해지고 있다. 또한 센터백 대다수가 느린 발을 가지고 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해리 매과이어는 턱없이 더딘 주력을 가지고 있으며, 준척급 활약을 선보이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저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측면 수비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든든한 디오구 달로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속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공백을 메우고 있긴 하나 종종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이들은 영입은 맨유의 수비에 활력을 불어넣어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뒴프리스의 경우 1996년생으로 네덜란드 출신이다. 188cm 80kg의 탄탄한 피지컬의 소유자로 볼 경합에서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엄청난 순간 가속도와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공수 모두 능하다.
이러한 뒴피리스는 지난 2021년 8월 PSV 아인트호번을 거쳐 인테르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현재까지 인테르 통산 171경기 19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인테르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비세크 역시 어마 무시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196cm 87kg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중 장악력, 다재다능한 수비 능력으로 현대 축구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툴을 소화할 수 있는 인재다. 더욱이 매력적인 점은 아직 2000년생으로 젊은 자원이라는 점이다. 비세크는 올 시즌 39경기 출전하며 인테르 수비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뒴프리스를 향한 맨유의 구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감독 당시에도 뒴프리스의 영입을 고려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애런 완비사카의 대체자로 그를 낙점했으나 영입에는 실패했었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절치부심한 맨유다. 인테르 소식을 주로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인테르 라이브 잇'에 따르면 "맨유는 이들의 품기 위해 뒴프리스에게 4,000만 유로(약 655억 원), 비세크에겐 6,000만 유로(약 983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이에 주세페 마로타 인테르 회장도 막대한 이적료로 인해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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