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의 김혜성(26) 영입 여파로 트레이드된 개빈 럭스(28·신시내티 레즈)가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내셔널리그(NL) 타율 1위에 올랐다.
럭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루타 2) 1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매 경기 안타를 신고한 럭스는 이날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내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럭스는 상대 선발 안드레 팔란테의 초구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2루타로 연결했다.
스코어 1-1로 맞선 4회 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럭스는 이번에도 팔란테의 패스트볼을 받아 쳐 시속 101.8마일(약 163.8km) 중전안타로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노엘비 마르테의 좌중간 3루타에 홈 베이스까지 파고들었다.

이전 타석에서 역전 득점을 올린 럭스는 바로 다음 타석에서 도망가는 타점을 만들었다. 6회 말 앞선 타자 오스틴 헤이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 이번에도 팔란테의 초구 패스트볼을 밀어 좌측 파울선상으로 보냈다. 그리 빠른 타구는 아니었지만,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절묘한 위치에 공이 떨어졌고 럭스는 2루까지, 1루 주자였던 헤이스는 홈까지 파고들면서 점수 차를 3-1까지 벌렸다.
6회 나온 럭스의 타점을 끝으로 이날 양 팀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럭스도 8회 말 자신의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존 킹 상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같은 NL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3안타를 몰아친 럭스는 시즌 타율이 0.352로 급등, NL 타율 1위 자릴 차지했다.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는 '코리안리거' 이정후(0.324)보다 4계단 앞서 있다.
2019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아 다저스 소속으로만 5시즌 412경기를 소화했던 럭스는 지난 1월 김혜성의 영입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3일 뒤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감정이 격해졌다. 월드시리즈에서 막 우승했었다. 내가 알던 유일한 팀, 유일한 스태프들이었다. 나는 팀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스태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렇게 유니폼을 바꿔 입은 럭스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서 주포지션인 2루뿐만 아니라 3루수, 외야수로도 출전하며 새로운 팀 적응에 최선을 다했다. 팀의 요구에 따라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도 17경기 타율 0.300(40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 3도루 OPS 0.965의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둔 럭스는 무난히 개막 로스터 합류에 성공했다.
럭스의 타격감이 처음부터 불타오르진 않았다. 장타는커녕 시즌 초반 무안타로 물러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2할대 타율을 겨우 유지했고 한때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서 4안타를 때려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식지 않는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의 시즌 구상에서 럭스를 밀어냈던 김혜성은 현재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김혜성은 전날(28일)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 맞대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해 여전히 2할 중반대(0.252) 타율에서 머무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럭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루타 2) 1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매 경기 안타를 신고한 럭스는 이날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내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럭스는 상대 선발 안드레 팔란테의 초구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2루타로 연결했다.
스코어 1-1로 맞선 4회 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럭스는 이번에도 팔란테의 패스트볼을 받아 쳐 시속 101.8마일(약 163.8km) 중전안타로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노엘비 마르테의 좌중간 3루타에 홈 베이스까지 파고들었다.

이전 타석에서 역전 득점을 올린 럭스는 바로 다음 타석에서 도망가는 타점을 만들었다. 6회 말 앞선 타자 오스틴 헤이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 이번에도 팔란테의 초구 패스트볼을 밀어 좌측 파울선상으로 보냈다. 그리 빠른 타구는 아니었지만,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절묘한 위치에 공이 떨어졌고 럭스는 2루까지, 1루 주자였던 헤이스는 홈까지 파고들면서 점수 차를 3-1까지 벌렸다.
6회 나온 럭스의 타점을 끝으로 이날 양 팀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럭스도 8회 말 자신의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존 킹 상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같은 NL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3안타를 몰아친 럭스는 시즌 타율이 0.352로 급등, NL 타율 1위 자릴 차지했다.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는 '코리안리거' 이정후(0.324)보다 4계단 앞서 있다.
2019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아 다저스 소속으로만 5시즌 412경기를 소화했던 럭스는 지난 1월 김혜성의 영입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3일 뒤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감정이 격해졌다. 월드시리즈에서 막 우승했었다. 내가 알던 유일한 팀, 유일한 스태프들이었다. 나는 팀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스태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렇게 유니폼을 바꿔 입은 럭스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서 주포지션인 2루뿐만 아니라 3루수, 외야수로도 출전하며 새로운 팀 적응에 최선을 다했다. 팀의 요구에 따라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도 17경기 타율 0.300(40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 3도루 OPS 0.965의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둔 럭스는 무난히 개막 로스터 합류에 성공했다.
럭스의 타격감이 처음부터 불타오르진 않았다. 장타는커녕 시즌 초반 무안타로 물러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2할대 타율을 겨우 유지했고 한때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서 4안타를 때려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식지 않는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의 시즌 구상에서 럭스를 밀어냈던 김혜성은 현재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김혜성은 전날(28일)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 맞대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해 여전히 2할 중반대(0.252) 타율에서 머무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